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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로슈, 몬테로사와 분자 접착 분해제 발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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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몬테로사와 분자 접착 분해제 발굴 협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10.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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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ㆍ신경계질환 치료제 공동개발...최대 20억달러 이상 계약

[의약뉴스]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미국 소재의 분자 접착 분해제(MGD) 전문 생명공학기업 몬테로사 테라퓨틱스와 암, 신경계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

▲ 로슈는 몬테로사 테라퓨틱스와 암, 신경계 질환에 대한 새로운 분자 접착 분해제를 발굴하기 위해 5000만 달러를 선불로 지급하기로 했다.
▲ 로슈는 몬테로사 테라퓨틱스와 암, 신경계 질환에 대한 새로운 분자 접착 분해제를 발굴하기 위해 5000만 달러를 선불로 지급하기로 했다.

몬테로사는 지난 17일(현지시각) 로슈와 이전에는 신약 개발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암 및 신경계 질환 표적에 대한 분자 접착 분해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해 전략적 협업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업은 몬테로사의 고도로 차별화된 QuEEN(Quantitative and Engineered Elimination of Neosubstrates) 발굴 엔진과 혁신적인 치료제를 환자에게 제공하는 로슈의 강력한 전문성을 결합한다.

계약에 따라 몬테로사는 로슈로부터 5000만 달러를 선불로 받을 예정이며 향후 전임상, 임상, 판매 마일스톤으로 20억 달러 이상과 단계별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또한 양사는 앞으로 2년 이내에 다수의 표적에 대해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법에 합의했다. 이 경우 몬테로사는 로슈로부터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몬테로사는 특정 암 및 신경계 질환 표적에 대한 발굴, 전임상 활동을 정해진 시점까지 주도할 계획이다. 로슈는 해당 화합물의 전임상, 임상 개발을 독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몬테로사 테라퓨틱스의 마르쿠스 워무스 CEO는 “선도적인 헬스케어 기업이자 세계 최고의 항암제 기업 중 하나인 로슈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자사의 검증된 업계 선도적인 분자 접착 분해제 플랫폼인 QuEEN 발굴 엔진은 성공의 초석이 됐고 정교하게 선택적인 MGD를 성공적으로 발굴, 개발하고 임상에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업으로 자사의 플랫폼을 신경과학 및 추가적인 암 분야로 확장하고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당사의 비전 및 추진력을 공유하는 로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여러 적응증에 걸쳐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공동의 강점과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로슈 제약파트너링 글로벌 대표 제임스 사브리 박사는 “분자 접착 분해제가 기존 접근법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질병 관련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는 강력한 새로운 계열의 저분자라고 믿는다”면서 “몬테로사와 함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암, 신경과학 분야에서 고가치 표적에 대응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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