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오노ㆍBMS)가 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할라벤(성분명 에리불린, 에자이)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란 연구 결과가 발표돼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최근 European Journal of Cancer지에 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와 할라벤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 1B/2상 결과를 게재했다.
연구진은 호르몬수용체양성(HR+) HER2 음성 유방암 환자와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각 45명을 모집, 연구를 진행했다.
환자들의 연령은 중앙값 기준 51세로, 74명(82.2%)의 환자는 이전에 1~2차례의 치료 이력이 있었다.
연구 결과 6개월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은 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가 47.2%,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는 25.1%,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5.6개월(95% CI 53.~7.4)과 3.0개월(95% CI 2.1~5.2)로 집계됐다.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각각 53.5%(완전반응 0명, 부분반응 24명)와 28.9%(완전반응 1명, 부분반응 12명)로 전체 환자에서는 41.1%로 보고됐다.
이 가운데 PD-L1 양성(발현율 1% 이상) 환자의 객관적 반응률은 50%와 30.8%, PD-L1 음성 환자는 53.8%와 29.0%로 집계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질병조절률(Disease Control Rate, DCR)은 HR+/HER2- 유방암 환자는 82.2%,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는 64.4%로 전체 환자에서는 73.3%로 집계됐다.
반응 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 중앙값은 각각 6.9개월과 12.9개월로, 전체 환자에서는 7.8개월로 보고됐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호중구감소증, 가장 흔한 면역관련 이상반응은 1/2등급의 갑상선기능저하증과 소양증이었고, 5명의 환자가 면역 관련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했다.
결과적으로 옵디보와 할라벤 병용요법은 유망한 효능과 안전성을 보였다는 것이 연구진의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