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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의료용 물질 무역 적자 확대, 진단시약도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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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의료용 물질 무역 적자 확대, 진단시약도 적자전환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0.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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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물질 9개월 누적 적자 30억 달러 상회...3분기 12,6억 달러 적자

[의약뉴스] 코로나19의 그늘을 지나면서 오히려 의료용 물질 및 진단시약 무역수지는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의료용 물질(HS30)의 수출액은 5억 3909만 달러로 3개월 만에 다시 5억 달러선을 회복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의료용 물질 수출액이 3억 달러선까지 줄어든 바 있다.

비록 월간 수출액 규모는 5억 달러선을 회복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8.1% 감소, 3개월 연속 역성장세가 이어졌다.

▲ 올해 들어 의료용 물질의 무역수지 적자폭이 30억 달러를 넘어섰다.
▲ 올해 들어 의료용 물질의 무역수지 적자폭이 30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7월 이후 3개월 연속 역성장세가 이어진 탓에 3분기 수출액은 13억 4865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2.1% 급감, 연중 최저치에 머물렀다. 역성장폭은 올해들어 가장 컸다.

9개월 누적 수출액 역시 45억 1438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3.2% 감소, 두 자릿수의 역서장세가 이어졌다.

이와는 달리 9월 의료용 물질 수입액은 10억 3835만 달러로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에 10억 달러선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대비 15.7% 증가한 수치다.

의료용 물질의 수입액은 지난 3월 이후 6월까지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7월 이후로는 3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3분기 누적 수입액은 26억 671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9.5% 급증했다.

다만, 1,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던 터라 9개월 누적 수입액은 73억 3758만 달러로 여전히 전년 동기보다는 적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 적자폭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월 3억 2594만 달러에서 8월 4억 3286만 달러로 확대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의료용 물질 무역수지 적자는 9월 4억 9925만 달러까지 늘어났다.

1, 2분기 연속 감소하던 분기 적자폭도 3분기에는 12억 5806만 달러로 10억 달러를 넘어서며 전년 동기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났다.

9개월 누적 적자폭은 30억 2320만 달러 역시 전년 동기보다 늘어나며 30억 달러를 넘어섰다.

▲ 진단시약의 무역수지도 적자로 전환됐다.
▲ 진단시약의 무역수지도 적자로 전환됐다.

진단시약(HS3822)는 저점을 찾아가는 분위기다. 9월 수출액은 5557만 달러로 3개월 만에 5000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전년 동기대비 역성장폭은 70.4%로 확대됐다.

3분기 누적 수출액은 1억 4654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7.1% 감소, 2분기 연속 1억 4000만 달러선을 유지했다. 9개월 누적 수출액은 6억 2288만 달러로 80% 가까이 급감했다.

9월 수입액은 7744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9%, 3분기 수입액은 2억 3095만 달러로 6.2% 증가했으며, 9개월 누적 수입액도 6억 7064만 달러로 전년 동기와 큰 차이가 없었다.

무역수지 9월 2187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 7개월 연속 적자가 이어졌고, 3분기 역시 8441만 달러의 적자로 전환돼 2분기 연속 적자가 지속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24억 달러에 가까운 흑자를 기록했던 9개월 누적 무역수지도 올해는 4777만 달러의 적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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