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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바이오시밀러, 오리지널보다 저렴하게 동등한 이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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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바이오시밀러, 오리지널보다 저렴하게 동등한 이득 제공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0.13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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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구진, 39개 연구 메타분석...객관적반응률 기준 동등성 축적

[의약뉴스]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들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항암 치료 비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의사협회지 JAMA NetworkOpen에는 12일, 중국 연구진이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가 게재됐다.

▲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들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항암 치료 비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들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항암 치료 비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진은 항암 바이오시밀러와 오리지널 제품을 비교한 무작위 대조 임상(RCT)과 코호트 연구 등 총 49개 연구를 대상으로 메타분석을 수행하고, 중국 내 가격과 시장점유율을 비교했다.

49개 연구 중 무작위 대조 임상이 39건으로 총 1만 8791명, 코호트 연구는 10건으로 총 1998명의 환자가 포함됐다.

이 가운데 베바시주맙(오리지널 제품명 아바스틴) 관련 16개 무작위 대조 임상에서는 오리지널 대비 바이오시밀러의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 상대위험비(Relative Risk, RR)가 0.97(95% CI 0.93~1.01, P=0.17)으로 동등성을 충족했다.

또한 리툭시맙(오리지널 제품명 맙테라) 관련 9개 무작위 대조 임상에서도 상대위험비가 1.03(95% CI 0.98~1.08, P=0.70), 트라스투주맙(오리지널 제품명 허셉틴, 이상 로슈) 관련 9개 무작위 대조 임상은 1.04(95% CI 0.97~1.12, P=0.29)로 역시 동등성을 충족했다.

코호트 연구 요약 결과 역시 무작위 대조 임상 결과와 일치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처럼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제품과 임상적으로 동등한 이점을 제공한 가운데, 바이오시밀러의 가격은 2022년 기준 오리지널 제품의 69~90% 수준으로 책정됐고, 시장점유율은 54~83%에 달했다.

이는 보다 많은 암환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오리지널에서 바이오시밀러로의 전환을 가속할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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