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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암 입원 진료 환자 40.3% 급증, 유방암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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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암 입원 진료 환자 40.3% 급증, 유방암 1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0.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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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기저 효과...요양급여비 72.4% 늘어

[의약뉴스]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의 여파로 크게 줄어들었던 암(악성 신생물) 입원진료 환자가 올해들어 대폭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23년 1분기 진료비 통계지표(심사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암으로 인해 입원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21만 6526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0.3% 급증했다.

이에 따라 암으로 인해 입원진료를 받은 환자들의 요양급여비도 1조 8897억원으로 72.4% 폭증했다.

▲ 지난 1분기 암으로 인해 입원진료를 받은 환자들이 크게 증가했다.
▲ 지난 1분기 암으로 인해 입원진료를 받은 환자들이 크게 증가했다.

앞서 지난해 1분기에는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암 입원진료 환자가 전년 동기대비 14.2%, 요양급여비용은 13.4% 감소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 입원진료 인원 21만 6526명과 요양급여비용 1조 8897억원은 2년 전(2021년 1분기) 입원진료 인원 17만 9753명과 요양급여비용 1조 2662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와 코로나19 원년인 2020년 1분기 입원진료 인원 및 요양급여비도 이에 미치지 못했었다.

이처럼 암으로 인한 입원진료 인원과 요양급여비용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10대 암종 모두 입원진료 인원에서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기관지 및 폐암의 증가율은 48.%로 가장 높았고, 위암이 47.1%로 엇비슷한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유방암이 39.5%, 간 및 간 내 담관암이 39.1%, 직장암이 38.8%, 췌장암이 37.2%로 40%에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입원 진료 인원은 유방암이 2만4885명으로 2만 4020명의 기관지 및 폐암을 넘어 1위를 유지했고, 위암이 1만 8281명, 간 및 간 내 담관암이 1만 7513명, 갑상선암이 1만 4813명, 결장암이 1만 2612명으로 1만 명을 넘어섰다.

요양급여비 역시 기관지 및 폐암의 증가율이 85.1%로 가장 높았고, 췌장암이 8.27%로 뒤를 이었으며, 간 및 간내 담관암이 74.0%, 유방암이 73.0%, 위암이 71.4%, 직장암이 60.9%, 결장암이 59.3% 등 10대 암종이 대부분 50%를 상회하는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갑상선암의 요양급여비는 38.8% 급감했다.

 규모로는 기관지 및 폐암이 2138억원으로 유일하게 1000억을 넘어섰고, 유방암이 1697억원, 간 및 간 내 담관암이 1604억원, 위암이 1438억원, 결장암이 1158억원으로 1000억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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