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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파킨슨병 치료 신약 개발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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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파킨슨병 치료 신약 개발사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10.09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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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 PINK1 활성제 확보...신약 파이프라인 보강

[의약뉴스] 글로벌 제약사 애브비가 미국 생명공학기업 마이토카이닌(Mitokinin)을 인수하면서 신경과학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 애브비는 마이토카이닌 인수를 통해 파킨슨병 발병기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를 해결할 수 있는 선택적 PINK1 활성제를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
▲ 애브비는 마이토카이닌 인수를 통해 파킨슨병 발병기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를 해결할 수 있는 선택적 PINK1 활성제를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

지난 5일(현지시각) 애브비는 파킨슨병에 대한 잠재적인 계열 내 최초의 질병 조절 치료제를 개발 중인 생명공학기업 마이토카이닌을 인수하는 독점권을 행사하고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애브비는 2021년에 마이토카이닌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 바 있다.

마이토카이닌의 주요 화합물인 선택적 PINK1 활성제는 파킨슨병 발병 및 진행의 주요 요인으로 알려진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를 해결할 가능성이 있다.

PINK1은 기능 장애가 있는 미노콘드리아의 전환을 촉진함으로써 건강한 미토콘드리아 시스템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PINK1의 돌연변이는 PINK1 기능 상실과 관련이 있고 가족성 파킨슨병을 유발한다.

PINK1의 활성화는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를 해결하고 산발성 파킨슨병의 미토콘드리아 건강을 개선함으로써 잠재적인 질병 조절 치료 접근법을 제공할 수 있다.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를 해결하는데 있어 PINK1의 역할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선택적 뇌 투과 PINK1 활성제를 개발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토카이닌의 공동설립자 겸 최고과학책임자인 니컬러스 허츠 박사는 “전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당사의 PINK1 활성제 화합물은 PINK-1 조절에 광범위한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손상된 미토콘드리아에서 발견되는 활성 형태의 PINK1을 선택적으로 강화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이러한 접근법이 파킨슨병 환자에게 상당한 임상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마이토카이닌의 다니엘 더 라울렛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애브비의 세계적인 수준인 신경과학 및 외부혁신팀과의 협업을 통해 상당한 가치와 자원을 추가했으며 이는 프로그램을 전임상 연구로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애브비의 발굴연구부문 글로벌 총괄 조나톤 세지윅 부사장은 “우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신경과학 포트폴리오를 성장시키고 파킨슨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탐색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파킨슨병 치료제가 파킨슨증 증상을 완화할 수 있기는 하지만 질병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치료법은 아직 없는 실정”이라며 “PINK1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질병 발병기전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공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애브비는 인수 계약에 따라 마이토카이닌 주주에게 1억1000만 달러를 선불로 지급할 예정이다.

마이토카니닌 주주들은 향후 PINK1 프로그램의 성공과 관련된 특정 개발 및 상업적 이정표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5억4500만 달러와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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