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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 오미크론 충격 딛고 내원일수ㆍ요양급여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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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 오미크론 충격 딛고 내원일수ㆍ요양급여비 급증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0.10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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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내원일수 63.1%ㆍ요양급여비 93.9% ↑
의원ㆍ약국 두 자릿수 성장세 유지

[의약뉴스] 지난해 1분기, 오미크론 여파로 크게 줄어들었던 상급종합병원의 내원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23년 1분기 진료비통계지표(심사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상급종합병원의 내원일수는 2230만일로 전년 동기대비 63..1%, 요양급여비는 7조 2408억원으로 93.9% 급증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에 이른 탓에 상급종합병원의 내원일수가 7.49%, 요양급여비는 10.54% 감소한 바 있다.

오미크론의 영향이 있었다고는 하나 의료기관 중 보건기관 외에 지난해 1분기 내원일수와 요양급여비가 모두 줄어든 것은 상급종합병원이 유일했다.

오히려 종합병원은 내원일수가 26.05%, 요양급여비는 16.27% 급증했었고, 의원 또한 내원일수가 16.87%, 요양급여비는 21.41% 급증한 바 있다.

심지어는 코로나19의 타격을 가장 심하게 받았던 요양병원도 내원일수가 14.42% 증가한 가운데 요양급여비 또한 7.09% 증가했었다.

지난해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지난 1분기에는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의 내원일수가 모두 10% 가까이 줄어들었으며, 특히 요양병원은 유일하게 요양급여비도 줄어들었다.

▲ 지난해 1분기, 오미크론 여파로 크게 줄어들었던 상급종합병원의 내원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 지난해 1분기, 오미크론 여파로 크게 줄어들었던 상급종합병원의 내원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부진했던 상급종합병원은 내원일수가 60% 이상 급증한 가운데 요양급여비는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예전 수준을 뛰어넘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1분기 상급종합병원의 내원일수는 1308만일, 요양급여비는 3조 4333억원으로 오히려 코로나19 2년차인 2021년 1분기 1477만일과 4조 1734억원보다 적었다.

지난 1분기 상급종합병원의 내원일수와 요양급여비는 이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로, 내원일수는 2021년 1분기보다 51.0%, 요양급여비는 73.5% 더 많았다.

지난해 1분기 내원일수와 요양급여비 모두 15% 이상 증가했던 의원급은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1분기 의원급의 내원일수는 1억 4223만일로 15.3%, 요양급여비는 5조 9293억원으로 15.9% 증가했다.

병원급은 내원일수 증가폭이 5.0%로 줄어들었으나, 요양급여비 증가폭은 10.1%로 오히려 늘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치과병원 역시 내원일수가 6.0% 증가한 가운데, 요양급여비는 11.8% 확대됐으며, 한방병원은 내원일수가 9.8% 증가하면서 요양급여비가 23.4% 급증했다.

이외에 치과의원과 한의원 역시 내원일수와 요양급여비 모두 증가했지만,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의 내원일수는 각각 9.6%, 9.7%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종합병원은 내원일수 감소에도 요양급여비가 7.1% 증가했지만, 요양병원의 요양급여비는 0.2% 감소했다.

 의료기관 전체적으로는 내원일수가 2억 7320만일로 10.4%, 요양급여비는 23조 9494억원으로 26.5% 급증, 나란히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약국 역시 내원일수가 1억 2834만일로 17.6%, 요양급여비는 5조 5357만일로 13.3% 증가,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전체 요양기관 내원일수는 4억 65만일로 12.6% 증가해 4억일을 넘어섰고, 요양급여비도 29조 4851억원으로 23.8% 증가해 30조선에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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