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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마침내 호라이즌 테라퓨틱스 인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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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마침내 호라이즌 테라퓨틱스 인수 완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10.07 0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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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독점 문제 해결...희귀질환 포트폴리오 확장

[의약뉴스] 미국 제약사 암젠이 아일랜드 기반의 생명공학기업 호라이즌 테라퓨틱스 인수를 완료했다.

▲ 암젠은 호라이즌 테라퓨틱스 인수를 통해 계열 내 최초의 희귀질환 치료제 테페자, 크라이스텍사, 업리즈나 등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 암젠은 호라이즌 테라퓨틱스 인수를 통해 계열 내 최초의 희귀질환 치료제 테페자, 크라이스텍사, 업리즈나 등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암젠은 호라이즌 테라퓨틱스를 주당 현금 116.50달러, 총 지분가치 약 278억 달러(약 37조 원)에 인수 완료했다고 6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했다.

암젠은 작년 12월에 호라이즌 테라퓨틱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처음 발표했지만 독점 우려가 제기되면서 규제당국의 승인이 지연됐었다.

앞서 암젠은 지난달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진행 중이던 행정 소송을 해결하기 위한 동의 명령에 합의하면서 인수를 가로막던 장애물이 사라졌다.

이를 위해 암젠은 자사 제품을 호라이즌의 테페자(Tepezza) 또는 크라이스텍사(Krystexxa)와 묶어 팔지 않기로 약속했다.

암젠의 로버트 브래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오늘은 흥미로운 날로 호라이즌 직원이 암젠에 합류한 것을 환영하고 전 세계 더 많은 환자들을 위해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암젠은 핵심 사업에서 강력한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고 호라이즌의 합류로 더욱 광범위한 질환에 걸쳐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암젠은 호라이즌 인수가 심각한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중대한 변화를 줄 수 있는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한다는 핵심 전략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테페자와 크라이스텍사, 업리즈나(Uplizna) 같은 계열 내 최초의 의약품을 추가함으로써 염증질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테페자는 갑상선 안병증 치료제, 크라이스텍사는 만성 통풍 치료제, 업리즈나는 항아쿠아포린-4(AQP4) 항체 양성인 시신경 척수염 범주 질환(NMOSD) 치료제다.

작년 한 해 테페자 매출은 19억6500만 달러를 기록했고 향후 전 세계에서 최대 40억 달러 이상의 연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작년 크라이스텍사 매출은 7억1620만 달러, 업리즈나 매출은 1억5460만 달러였다.

암젠은 생물의약품 연구개발, 공정 개발 및 제조 분야에서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역량과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의 입지를 활용해 테페자, 크라이스텍사, 업리즈나 같은 의약품을 더 많은 환자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암젠은 투자적격 신용등급에 대한 약속을 지키면서 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포함한 자본 배분 우선순위를 지원하는 견고한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며 2024년부터 비일반회계기준 주당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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