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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테바와 염증성 장질환 신약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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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테바와 염증성 장질환 신약 공동 개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10.05 0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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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2b상 진행 중...최대 2조원 규모 계약

[의약뉴스]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이스라엘 기반 제약기업 테바가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를 위한 블록버스터급 의약품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사노피와 테바파마슈티컬인더스트리의 미국 자회사인 테바 파마슈티컬스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에 대한 임상 2b상 시험이 진행 중인 항-TL1A 치료제 TEV’574의 공동 개발과 공동 상용화를 위한 협업을 체결했다고 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 사노피와 테바는 양사의 연구개발 및 상업적 전문성을 활용해 염증성 장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 TEV’574를 개발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 사노피와 테바는 양사의 연구개발 및 상업적 전문성을 활용해 염증성 장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 TEV’574를 개발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염증성 장질환은 위장관의 만성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을 일컫는다.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위장관 손상이 발생하며 두 질환의 공통 증상은 지속적인 설사, 직장 출혈, 복통, 피로감, 체중 감소 등이다.

전 세계적으로 약 1000만 명이 염증성 장질환을 앓는 것으로 추산된다.

새로운 협업 계약 조건에 따라 테바는 사노피로부터 4억6900만 유로(약 6600억 원)를 선불로 받을 예정이며 향후 개발 및 출시 마일스톤 지급금으로 최대 9억4000만 유로(약 1조3000억 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전 세계 개발 비용과 주요 시장에서의 순손익을 균등하게 나누기로 했으며 그 외 시장에서는 로열티 계약이 적용된다.

사노피는 임상 3상 프로그램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유럽, 이스라엘, 특정 국가에서는 테바가 제품 상용화를 주도할 것이며 북미, 일본, 아시아 및 기타 국가에서는 사노피가 상용화를 주도한다.

초기 프로그램 결과는 내년 안에 도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노피의 폴 허드슨 최고경영자는 “항-TL1A는 유망한 계열의 치료제로 우리는 TEV’574가 심각한 위장질환을 앓는 사람을 위한 계열 내 최고의 옵션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이번 협업은 미충족 수요가 높은 염증성 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개발하려는 당사의 노력과 면역학 분야에서 업계 선도기업이 된다는 목표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테바의 리처드 프랜시스 최고경영자는 “이 협력은 테바가 자체 개발한 항-TL1A를 통해 제공하는 훌륭한 과학을 더욱 입증한다. 개발 및 전 세계 출시를 최적화하기 위한 자사 역량과 면역학, 위장병학 분야에서 사노피의 입증된 역량, 리더십, 성공을 결합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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