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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베이, 간질환 치료 신약 임상 3상 평가변수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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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베이, 간질환 치료 신약 임상 3상 평가변수 충족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9.11 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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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지표ㆍ가려움증 개선...규제기관들과 논의 계획

[의약뉴스]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시마베이 테라퓨틱스(CymaBay Therapeutics)가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치료제의 임상 3상 시험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 시마베이는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셀라델파 임상 3상 시험에서 매우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 시마베이는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셀라델파 임상 3상 시험에서 매우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간 및 기타 만성 질환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중점을 둔 제약사인 시마베이는 지난 7일(현지시각) 중추적인 임상 3상 시험 RESPONSE 연구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가 도출됐다고 발표했다.

이 임상시험은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개발되는 경구용 선택적 PPAR(peroxisome proliferator-activated receptor) 델타 작용제 셀라델파(seladelpar)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했다.

시마베이는 앞서 2019년에 셀라델파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평가한 임상 2b상 시험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지만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임상시험에서는 성공을 거두게 됐다.

셀라델파는 RESPONSE 임상시험의 1차 및 모든 주요 2차 평가변수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라델파 10mg 치료군의 총 61.7%는 12개월 시점에 혈청 알칼리인산분해효소 및 빌리루빈과 관련된 1차 복합 평가변수를 달성했고 이에 비해 위약군은 이 같은 비율이 20%였다.

셀라델파 치료군의 25%는 12개월 이후 알칼리인산분해효소 정상화에 도달했고 이는 셀라델파의 항-담즙정체 효과를 입증한다. 위약군에서는 알칼리인산분해효소 정상화에 도달한 환자가 없었다. 12개월 시점에 알칼리인산분해효소의 최소제곱평균 감소율은 셀라델파 치료군이 42.4%, 위약군이 4.3%였다.

또한 셀라델파 치료는 치료 6개월 이후 가려움증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입증됐다. 셀라델파 치료군에서 치료 전 베이스라인에 가려움증 수치화척도(NRS) 4점 이상인 환자들은 가려움증 NRS가 최소제곱평균 3.2점 감소했고 이에 비해 위약군은 최소제곱평균 1.7점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안전성은 셀라델파 치료군과 위약군이 유사했고 이전 연구와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치료 후 이상반응, 중대한 이상반응, 환자 치료 중단은 일반적으로 치료군과 위약군이 균형을 이뤘다. 치료와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은 없었다.

현재 RESPONSE의 추가적인 분석이 진행 중이며 향후 학술대회에서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마베이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유럽의약품청(EMA)과 승인 신청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마베이의 수잘 샤 CEO는 “RESPONSE의 결과는 셀라델파가 질병 활동성 지표를 개선시키고 증상 부담을 감소시킴으로써 환자 치료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자사의 확신을 뒷받침한다”며 “델파 메커니즘이 담즙정체 지표를 정상화하는 동시에 가려움증을 감소시킬 수 있어 독특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PBC 환자들은 끊임없는 가려움증으로 고통 받으면서 간 이식이 유일한 옵션이 될 수 있는 단계로 질병이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이번 결과는 잠재적으로 PBC 환자들의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단계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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