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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美 AI 신약 개발사와 신약 발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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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美 AI 신약 개발사와 신약 발굴 협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9.09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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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퇴행성질환ㆍ신경근육질환에 초점...최대 8억4000만 달러 계약

[의약뉴스]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 인공지능(AI) 신약 개발사 버지 지노믹스(Verge Genomics)와 희귀 신경퇴행성질환 및 신경근육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협력에 나선다.

▲ 아스트라제네카와 버지 지노믹스는 희귀 신경퇴행성질환 및 신경근육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표적을 찾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 아스트라제네카와 버지 지노믹스는 희귀 신경퇴행성질환 및 신경근육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표적을 찾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버지 지노믹스는 아스트라제네카 희귀질환 사업부 알렉시온과 희귀 신경퇴행성질환 및 신경근육질환에 대한 새로운 신약 표적을 발굴하기 위해 4년간의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버지가 글로벌 제약회사와 체결한 두 번째 협업으로 예측도가 높은 인체 조직 데이터세트 및 머신러닝을 결합한 풀스택 플랫폼인 CONVERGE를 활용해 임상 성공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표적을 찾을 계획이다.

버지의 신약 발굴 플랫폼은 세포나 동물 모델에서 시작하는 대신 인체 조직에서 유래한 유전체 데이터세트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첨단 인간중심 생물학 플랫폼과 결합돼 임상 후보물질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 통찰을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다.

버지는 이러한 접근법이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에 대한 자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검증됐다며 이를 사용해 새로운 치료 표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렉시온은 각 적응증에 대해 잠재력이 높은 표적을 선정할 것이며 성공적인 표적에 대한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임상 개발 및 상용화까지 진행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계약 조건에 따라 버지는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선불금, 지분투자, 단기 지급금으로 구성된 최대 42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며 향후 최대 8억4000만 달러와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알렉시온 연구ㆍ제품개발 총괄 셍 청 수석부사장은 “버지의 AI 기반 플랫폼과 환자 조직 샘플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연구자들이 희귀질환에 대한 치료 표적을 보다 효율적으로 찾고 검증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알렉시온의 과학 주도 혁신에 기여하고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신약 발굴 및 개발을 혁신하려는 노력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버지 지노믹스의 제인 로즈 최고사업책임자는 “알렉시온과의 협력은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알렉시온의 전문성과 CONVERGE 기술 기반 신약 개발 접근법의 결합된 힘을 활용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라면서 “이 협력은 중추신경계 신약 개발 분야에서 쌓아온 자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진행되며 신약 발굴 및 개발을 혁신할 수 있는 AI의 잠재력에 대한 제약업계의 지속적인 관심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버지 지노믹스는 2021년에 일라이 릴리와 신약 개발 협력을 체결한 바 있고 릴리, MSD(미국 머크)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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