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8 06:01 (토)
심평원 외래환자 분류체계 새로 개발
상태바
심평원 외래환자 분류체계 새로 개발
  • 의약뉴스
  • 승인 2006.06.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 부터 전 요양기관 확대 적용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급여적정성 종합관리제의 핵심인 외래환자분류체계를 새로 개발했다.

새 외래환자분료체계인 KOPG는 미국의 KAPG를 우리 실정에 맞게 개량한 것이다. 정식으로 확정되면 7월부터 전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KOPG는 환자를 주요시술과 치료를 기준으로 유사질환별로 분류해 유사질환군에서 나타나는 현상과 내용을 분석하는 체계다.

주요시술은 1차적으로 15개의 범주로 구분되고 추가로 143개의 그룹으로 세분화된다. 참고로 미국은 현재 139개의 세부 그룹으로 분류하고 있다.

KOPG는 혈액검사와 같이 진찰이 필요없는 검사나 간단한 처치 등의 보조서비스를 모두 주요시술 APGs나 내과계 APGs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보조서비스는 미국 APGs에서 구분돼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구분할 수 없거나 필요성이 적은 APGs를 통합해 6개 범주, 43개 항목으로 나눈다.

또 주요시술 APGs는 내과계 APGs에 우선해 분류되고 주요시술 APGs가 둘 이상 출현할 경우 우선 순위에 따라 하나의 APGs로 분류한다. 내과계 그룹은 진찰외래환자 중 주요시술을 받지 않은 환자들로 246개 그룹으로 세분화돼 있다.

심평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종합관리제는 사전 예방 활동을 통해 요양기관이 자율적으로 진료형태와 진료비 크기를 개선하도록 하는 관리방식이다.

요양기관단위로 진료과목별, 질병별 진료형태를 비교하고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고 대화와 상담, 교육 등을 실시한다.

지금은 심사와 평가, 현지조사 등을 결합한 포괄적 관리체제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1,080개 기관의 현장을 방문해 직접 대화하는 중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003년 4월부터 의원과 치과의원급부터 실시해온 종합관리제를 통해 2004년에는 청구액의 1.82%인 1,111억원의 청구비용을 개선했다. 2005년에는 1.94%인 628억원을 절감했다고 심평원은 밝히고 있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