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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부광, 향후 성장성 ‘부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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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부광, 향후 성장성 ‘부각’ 전망
  • 의약뉴스
  • 승인 2006.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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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이미페넴 부광-클레부딘, 성과 연내 가시화

최근 중외제약과 부광약품의 향후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들 업체들은 그동안의 사업추진 성과가 올해 내에 가시화되면서, 본격적인 매출 증대와 함께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중외제약의 경우 그동안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이미페넴의 해외진출과 특수 수액공장 준공이 올해부터 매출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부광약품은 연간 최대 500억원의 국내 매출이 기대되는 만성B형 간염치료제 신약 ‘클레부딘’의 허가와 제품출시가 임박한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29일 한양증권은 ‘6월 투자유망종목’ 보고서를 통해 전체 유망종목 9개 가운데 중외제약과 부광약품 등 두 제약사를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 발표했다.

한양증권 김희성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우선 중외제약에 대해 올해부터 본격 성장에 돌입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중외제약과 관련, “세계 최초로 연간 6억 달러 이상 판매되는 초대형 항생제 이미페넴의 퍼스트 제네릭 성과가 올해부터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지난해 일본과 브라질에 선적을 시작한데 이어, 올 4월에는 세계 2위 제네릭사인 산도스와, 미국과 유럽지역 판권 및 제조기술 이전과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며 “중국에서도 최근 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공급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완공된 중외 당진 수액공장과 관련, “기존 수액제와 다른 Non-PVC백을 이용한 기능성 수액 총 1억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당진 수액공장을 완공, 3분기부터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특히 중외제약이 판매를 전담, 올해부터 매출 및 이익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이에 한양증권측은 중외제약의 매출이 올해 3,532억원으로 지난해 3,113억원 대비 약 14% 늘어나고,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6%와 23% 늘어난 463억원과 1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한양증권은 부광약품과 관련, 현재 심사·평가 업무가 진행 중인 만성B형 간염치료제 ‘클레부딘’의 성과가 2분기 가시화 될 전망이라며 긍정적인 예상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부광약품 신약 클레부딘은 기존 치료제의 약점을 감안할 때 국내에서만 최고 300~5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만큼, 부광약품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지난해 3월 식약청 허가 신청 자진철회 당시 문제가 됐던 발암성 전임상 자료를 완료, 2분기 중 신약허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클레부딘은 임상과정에서 약물 저항성 돌연변이 바이러스의 억제 능력에서 기존 간염 치료제의 한계를 크게 넘는 효능을 보였다”면서 “특히 리바운드 억제 측면에서는 타 제품 대비 탁월한 효능·효과를 보여 출시될 경우 상당한 시장 파괴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양증권은 또 “부광약품이 지난 2004년 11월 일본 4위 업체인 에자이社에 아시아지역 10개국에 대한 클레부딘의 개발과 제조, 판매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기술했고, 지난해 6월에는 미국 항바이러스 전문업체 Pharmasset社에 아시아를 제외한 북미, 유럽 등에 기술 수출해 중장기적으로 해외 성과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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