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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결산社 정총 마감, 新레이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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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결산社 정총 마감, 新레이스 돌입
  • 의약뉴스
  • 승인 2006.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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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핸 내가 주인공!”…“포지티브·한미FTA, 파고 넘는다” 한목소리

3월결산 상장 제약회사들이 26일로 정기주주총회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회기의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 동화약품, 일양약품, 부광약품 등 3월결산 상장 제약사들이 정기주총을 개최하고 저마다 올해 ‘최고의 한해’를 꿈꾸며 새출발을 다짐했다.

올해 이들 제약사들은 모두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 도입과 한·미 FTA 협상 개시 등 어느 때보다도 불투명한 약업 환경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처하느냐는 대전제 아래, 한 단계 높은 곳으로의 도약과 변신을 꿈꾸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날 정기주총을 계기로 본격적인 전문경영인 체제에 들어갔다.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장 출신인 이종욱 전 유한화학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입, R&D 분야의 역량 강화를 통한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의 도약이라는 원대한 꿈을 가시화하고 나선 것. 이와 함께 우루사, 올메텍 등 주력제품과 향후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코엔자임Q10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부광약품은 올해, 만성B형 간염치료제 신약 클레부딘의 성공적 시장 진입과 성공에 사활을 걸었다. 특히 이날 정기주총에서도 클레부딘과 관련된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부광약품은 이날 향후 100일 이내에 클레부딘을 출시하겠다고 선언하고, 이와 함께 이익잉여금 240억원을 신공장 건설에 투입하는 등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도 아울러 밝혔다.

동화약품은 내년 창립 110주년 맞아, 이날 ▲일반의약품 주력제품의 시장지배력 확대 ▲처방의약품 대표품목 및 순환기 약물의 중점 육성 ▲병원 영업사원 증원을 통한 처방규모 증대 ▲신약 및 신제품 개발 가속화를 통한 독자시장 확보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또 이날 정기주총을 통해 윤길준 대표이사 사장을 유임했다.

지난해 1,203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일양약품은 이날 올해 매출 목표로 1,600억원 달성을 제시했다. 이에 ▲대형신약 및 오리지날 전문의약품 기틀 구축 ▲사업부 역량강화로 마켓쉐어 확대 ▲연구개발성과의 가속화 및 확대를 위한 신약개발 R&D투자 등 3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수퍼 백혈병치료제인 IY-5511의 임상실시 및 전세계 판권 license-out 추진, 경구용 인간성장호르몬제의 미국 공동연구 등 향후 중장기적인 개발비전도 아울러 밝혔다.

국제약품은 올해 ‘1,000억원 클럽’ 가입을 목표로 제시했다. 올 매출목표는 1,021억원. 특히 신제품개발과 관련, 올해 비만치료제와 탈모방지제를 마케팅 집중 품목으로 지정, 이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항생제 원료의 중국 식약청 IDL 등록 작업과 유럽 COS인증을 통한 수출다변화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연구개발력 강화를 위해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 연구 중인 우수 후보물질 도출 및 전·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해 회사의 장기 목표달성을 위해 R&D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 계획도 밝혔다.

유유는 이날 정기주총을 통해 올해 전기 대비 25% 성장한 800억원 매출 달성과 순익익 1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유유는 ▲허혈성 뇌질환치료제 유크리드(티크로피딘+은행엽) 개발 ▲마케팅 능력 및 영업력 강화 ▲성과 중심 평가시스템 도입 ▲OTC와 헬스케어사업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는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아울러 제시했다.

한편, 일동제약은 지난 19일 3월결산 상장 제약사 가운데 가장 먼저 정기주총을 마무리하고 새출발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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