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가 미국 제약사 레클루딕스 파마(Recludix Pharma)와 면역질환 및 염증성 질환에 대한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
레클루딕스 파마는 사노피와 면역 및 염증성 질환 환자를 위한 최초의 경구용 STAT6(signal transducer and activator of transcription 6) 저분자 억제제를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을 체결했다고 2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STAT6은 여러 피부질환 및 호흡기질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형 염증성 질환의 병태생리에서 지배적이고 중심적인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4(IL-4) 및 인터루킨-13(IL-13)의 하류 신호전달을 선택적으로 매개하는 핵심 결절 전사인자다.
STAT6 억제제는 제2형 염증성 질환 환자를 위한 새로운 계열 내 최초의 경구용 표적 치료제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사노피는 STAT6 저분자 억제제에 대한 전 세계적인 권리를 갖게 된다. 레클루딕스는 전임상 연구 및 개발부터 임상 2상 시험이 시작될 때까지 STAT6 억제제를 발전시키기로 했으며, 그 이후에는 사노피가 전 세계에서 임상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한다.
레클루딕스는 미국 내 비용, 손익을 균등하게 나눌 수 있는 손익 공유에 참여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며 미국 내 제휴 제품에 대한 특정 공동 프로모션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사노피는 레클루딕스에게 단기적으로 1억2500만 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레클루딕스는 향후 잠재적인 개발, 규제, 판매 마일스톤으로 12억 달러 이상과 제품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레클루딕스의 낸시 화이팅 CEO는 “전임상 단계의 경구용 STAT6 억제제 개발을 위한 이번 협업은 매력적인데 개발이 어려운 치료 표적에 대한 신약 개발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자사의 역량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STAT6 프로그램을 통해 입증된 바와 같이 SH2 도메인 약물화에서 이룬 혁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환자들을 위해 경구용 STAT6 억제제를 신속하게 발전시킨다는 자사의 비전을 공유하는 업계 선도적이고 면역 및 염증 치료분야의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탁월한 글로벌 바이오제약회사인 사노피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사노피의 프랑크 네슬레 연구부문 글로벌 총괄 겸 최고과학책임자는 “STAT6을 표적으로 삼는 레클루딕스의 접근법은 다수의 면역ㆍ염증질환에 대해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여기에는 정밀하게 맞춤화된 경구용 치료제가 다양한 질병 단계에서 환자의 수요에 가장 적합할 수 있는 질환들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염증성 질환 환자에게 가장 잘 기여한다는 사명에 따라 이전에 신약 개발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표적을 목표로 삼는 혁신적인 전략을 계속 발전시키기 위해서 레클루딕스의 팀과 협업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