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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선거는 중대 동문회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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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선거는 중대 동문회 선거?
  • 의약뉴스
  • 승인 2006.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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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 결정 승복 안하면 강한 응징"
약사회 선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연말 경 실시될 선거를 놓고 벌써 부터 후보 예비군들은 사실상 선거전에 돌입했으며 특히 서울시약 선거전은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시약 선거는 중앙대 출신의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동문회 차원의 단일화가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중대 2006년 정기총회가 열린 자리에서 권혁구 동문회장은“서울시약사회 회장 선거에서 동문회 결정에 승복하지 않고 후보로 등록할 경우 강력하게 응징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권 회장은 “서울시약사회장 후보의 경우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5월말까지 지부장들을 통해 후보등록을 마감한다”며 “협상을 통해 단일화가 되지 않을 경우 6월 17일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단일 후보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일화 결정에 승복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되는지 보여 줄 것”이라 재차 강조했다.

이번 권 회장의 발언은 중앙대 출신 서울시약사회장 후보로 나설 의사를 밝힌 도봉·강북구약 신상직 회장과 성북구약 조찬휘 회장, 대한약사회 정명진 이사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들 예비 후보들 중 정명진 이사 등이 동문회 후보 단일화 결정에 불복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이를 원천봉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는 것이 주변의 판단이다.

벌써부터 일부 후보는 아예 중대 단일화 선거전에 나가지 않거나 나가서 떨어질 경우 " 서울시약 회장 선거가 중대 동문회 선거냐"는 이유를 들며 동문회 결정에 승복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대 동문회가 후보 단일화에 열성인 것은 단일화가 곧 당선을 의미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물론 서울대의 이형철 이은동 씨 조선대의 이영민씨 등이 단일 후보와 겨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이들은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서울시약 단일화와 함께 경기도와 인천의 중대 후보 단일화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지역 역시 단일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어느때 보다 높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한 중대 동문은 " 지난 선거에서 죽을 쑨 중대가 절치부심하고 있다" 며 " 이번 선거에서는 서울과 경기 인천을 반드시 중대 출신이 차지해야 한다" 고 말했다.

동문회는 경기도약사회장 후보도 5월 말까지 후보들끼리 단일화를 만들지 못하면 본부동문회에 접수해 강제로 단일 후보를 낼 계획이다.

인천시약사회장 후보의 경우 20일 회장단이 인천으로 내려가 단일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동문회는 후보가 결정되면 ‘필승’을 결의하는 모임을 7월에 갖기로 했다.

한편 동문회는 경과보고와 함께 장학기금 현황을 발표하고, 2006년 세입 예산(안)과 2006년 세출 예산(안)으로 각각 1억3천2백만원을 승인했다.

이날 동문회에는 원희목 대한약사회장과 권태정 서울시약회장, 전영구 전 서울시약회장, 박범훈 중대총장, 대약 민병림 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서울대·숙대·덕성여대·경희대·동덕여대·조선대·이화여대 약대 동문회장들이 배석했다.

또한, 일동제약 김중여 상무와 삼진제약 천경호 상무, 대웅제약 정종근 상무, 한독약품 조성연 이사, 한미약품 임종철 홍보정책이사 등 제약사 임원들과 서울시약사회 분회장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수상자 명단 -

<총장 공로패> - 우정희 (약 4회), 임상묵(약 8회, 세계로 약국)

<총동창회장 공로패> - 윤원영(약 5회, 일동제약 대표이사), 이성우 (약 12회, 삼진제약 대표이사)

<학장 공로패> - 심재웅(약 12회, 정문약국), 김명웅(약 14회, (주)서울컨벤션)

<동문회장 감사패> - 한독약품(고양명 사장), 대웅제약(정난영 사장)

<동문회장 공포패> - 김형이(약 8회, 광명지부, 철산약국), 윤건섭(약 19회, 관악지부, 우일약국), 김용호(약 21회, 인천지부, 밷엘약국), 이문성(약 24회, 인천지부, 부발약국), 조석현(약 25회, 인천지부, 이조약국), 이영준(약 26회, 성남지부, 새우리약국), 오순용(약 26회, 안산지부, 월드약국), 현기원(약 27회, 안양지부, 기원약국), 최충식(약 27회, 수원지부, 훼미리약국), 이준(약 29회, 강남지부, 중앙약국), 오세정(약 31회, 용인지부, 남서울약국)등이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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