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강남동부지사 이명구 가입자지원부장

민간보험에서도 건강검진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 전제는 건강보험의 검진이 충분하지않다는 인식을 전제로 한다. 건보공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건강검진에 대한 가입자들의 신뢰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공단 강남동부지사 가입자지원부 이명구부장은 “가입자들이 건강검진에 신뢰를 가지게 하는 것은 이론적인 설명으로만 되지않는다”며 “가입자가 검진에 만족할 수 있게 하는 다양한 사항을 점검해야한다”고 말했다.
검진을 시행하는 의료기관의 서비스품질은 의학적인 수준 못지않게 가입자들의 만족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검진과정에서 보이는 태도나 결과에 대한 자세한 상담, 무자격자 여부 등은 건강검진 항목이나 검진기술 이상으로 가입자들이 중요하게 느끼는 사항이다.
검진을 받는 가입자들을 대하는 서비스 품질이 건강검진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는 주장이다.
이 때문에 지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이동검진시에는 반드시 만족도나 검진인력 확인을 하고 있다. 검진을 하고 있는 의료기관에도 정기적으로 점검을 나가고 있다.
가입자들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가입자 만족도 향상과 함께 ‘인력의 전문화’가 필요하다고 이부장은 강조했다. 특히 사례 관리업무는 전문성이 필요하지만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
강남동부지사에도 사이버대학원이나 야간대학원들을 다니는 직원이 상당수 있다. 공단에서는 직원들에게 학자금 융자를 낮은 이자로 대출해주고 있다. 직원교육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부장은 “대학원 진학 등의 전문교육은 지금은 개인적으로 해결하고 있지만 공단에서 여건이 되면 지원해주는 것도 필요하다”며 "전문인력 양성과 확보에 공단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공단이 징수업무위주로 사업을 해 왔지만 2004년부터 가입자 지원체계를 도입하면서 변화하기 시작했다는 것.
그는 “가입자지원업무가 이제 시작인 상황이라 아직은 가입자들을 충분하게 만족시켜주지는 못하고 있다”며 “가입자지원을 어떻게 하는가가 공단의 미래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 부장의 역할이 새삼 기대되는 대목이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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