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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다발성 경화증 신약 임상 2상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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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다발성 경화증 신약 임상 2상 긍정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6.01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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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항 CD40L 항체...질병 활성도 감소에 효과

[의약뉴스] 프랑스 제약기업 사노피의 새로운 다발성 경화증(MS) 치료제 후보물질이 임상 2상 시험에서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노피는 새로운 2세대 항-CD40L 항체 프렉살리맙(frexalimab)이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시험에서 질병 활성도를 유의하게 감소시켰다고 3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 사노피는 내년 초에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프렉살리맙의 중추적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 사노피는 내년 초에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프렉살리맙의 중추적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임상 2상 시험은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 129명이 프렉살리맙 고용량 또는 저용량 투여군이나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된 이중맹검, 위약대조 연구다.

프렉살리맙 고용량 및 저용량 투여군은 12주 치료 이후 새로운 가돌리늄 조영증강(GdE) T1 병변의 수가 각각 위약군에 비해 89%, 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임상시험 1차 평가변수가 충족됐다.

또한 고용량 및 저용량 치료군 모두 새로운 또는 확대된 T2 병변과 총 GdE T1 병변이 감소했다. 고용량 치료군의 96%는 24주 차에 새로운 GdE T1 병변이 없는 것으로 관찰됐다.

다발성 경화증에서는 질병 활성도와 장애 진행을 지속적으로 조절하면서 위험은 최소화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양호한 치료 옵션에 대한 상당한 미충족 수요가 존재한다.

프렉살리맙은 다발성 경화증에 효능을 보인 최초의 2세대 항-CD40L 항체로서 림프구 고갈 없이 적응성(T세포 및 B세포) 및 선천성(대식세포 및 수지상세포) 면역세포 활성화 및 기능에 필요한 공동자극 CD40/CD40L 세포 경로를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노피 신경학개발 글로벌 총괄 에릭 발스트룀 박사는 “당사는 다발성 경화증에 대해 20년 동안 수행한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다발성 경화증에서 가장 큰 미충족 의료 수요 중 하나인 장애를 늦추거나 멈출 수 있는 고유한 작용 기전을 가진 여러 치료 접근법을 탐색함으로써 강력한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퀸메리대학 바츠앤드런던 의치대학의 개빈 지오반노니 박사는 “프렉살리맙은 다발성 경화증의 발병기전에서 중추적인 경로인 적응성 및 선천성 면역세포 활성화와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CD40/CD40L 공동자극 경로를 차단하는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면서 “CD40L 억제가 림프구 고갈 없이 빠르게 다발성 경화증 질병 활성도를 억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를 프렉살리맙을 통해 3개월 만에 얻은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노피는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프렉살리맙의 중추적인 임상시험을 내년 초에 시작할 계획이다. 프렉살리맙은 사노피가 2017년에 미국 제약기업 이뮤넥스트(ImmuNext)로부터 독점 라이선스를 획득한 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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