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美 PTC, 페닐케톤뇨증 치료 신약 임상3상 성공적
상태바
美 PTC, 페닐케톤뇨증 치료 신약 임상3상 성공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5.18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닐알라닌 수치 63% 감소...승인 신청 추진 계획

[의약뉴스] 미국 제약사 PTC 테라퓨틱스(PTC Therapeutics)가 희귀질환인 페닐케톤뇨증(PKU)에 대한 치료제의 임상 3상 시험에서 성공하면서 승인 신청을 추진하기로 했다.

▲ PTC 테라퓨틱스는 페닐케톤뇨증 치료 신약 세피아프테린의 임상 3상 시험에서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 PTC 테라퓨틱스는 페닐케톤뇨증 치료 신약 세피아프테린의 임상 3상 시험에서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PTC 테라퓨틱스는 페닐케톤뇨증 성인 및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세피아프테린(Sepiapterin, PTC923)의 임상 3상 시험 APHENITY에서 1차 평가변수를 달성했다고 1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페닐케톤뇨증은 뇌에 영향을 미치는 희귀 유전대사질환으로 페닐알라닌(Phe)을 분해하는데 필요한 효소 생성을 돕는 유전자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다.

치료하지 않거나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모든 단백질과 대부분의 식품에서 발견되는 필수 아미노산인 페닐알라닌이 체내에 유해한 수준으로 축적된다. 이는 영구적인 지적 장애, 발작, 발달 지연, 기억 상실, 행동 및 정서적 문제 등을 유발할 수 있다.

PTC의 세피아프테린은 수많은 대사산물의 대사 및 합성에 관여하는 중요한 효소 보조인자인 세포 내 테트라하이드로바이오프테린(BH4)의 전구체인 합성 세피아프테린의 경구용 제제다.

APHENITY는 페닐케톤뇨증 소아 및 성인 환자 156명이 등록된 글로벌 이중맹검, 위약대조, 등록 주도 연구다. 참가자들은 6주 동안 세피아프테린 또는 위약을 투여받도록 무작위 배정됐고 1차 평가변수는 혈중 페닐알라닌 수치 감소였다.

이 임상시험의 위약 대조 부분에는 환자 98명이 1차 분석 집단에 포함됐다. 세피아프테린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평균 페닐알라닌 감소율은 63%로 나타났다. 전형적 페닐케톤뇨증 환자 아집단에서 평균 페닐알라닌 감소율은 69%였다.

이에 비해 위약군에서 페닐알라닌 수치 감소는 미미한 것으로 관찰됐으며 이에 따라 세피아프테린의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한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 세피아프테린은 전반적으로 내약성이 양호했고 중대한 이상반응은 없었다.

PTC 테라퓨틱스의 매슈 클라인 최고경영자는 “APHENITY 임상시험의 긍정적인 결과는 PKU 환자에게 의미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치료제를 제시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시험의 위약 대조 부분에서 관찰된 페닐알라닌 감소는 개방표지 부분에서 기록된 페닐알라닌 감소 규모와 일치했고 일부 사례에서는 초과하기도 했다”며 “규제기관들과 승인 경로에 대해 논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