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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BTK 억제제 다발경화증 임상2상 목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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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BTK 억제제 다발경화증 임상2상 목표 달성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5.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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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ㆍ2차 평가변수 충족...뇌 병변 감소 입증

[의약뉴스] 스위스 제약기업 로슈의 경구용 브루톤 티로신 키나아제(BTK, Bruton’s Tyrosine Kinase) 억제제 후보물질이 다발경화증 임상 2상 시험에서 뇌 병변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 로슈의 경구용 페네브루티닙은 현재 다발경화증 임상 3상 시험에서 평가되고 있는 유일한 가역적 BTK 억제제다.
▲ 로슈의 경구용 페네브루티닙은 현재 다발경화증 임상 3상 시험에서 평가되고 있는 유일한 가역적 BTK 억제제다.

로슈는 재발형 다발경화증(RMS)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 페네브루티닙(fenebrutinib)을 평가한 임상 2상 FENopta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1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페네브루티닙은 뇌에서 다발경화증 질병 활성도의 자기공명영상(MRI) 표지자를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나면서 1차 및 2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페네브루티닙은 임상시험 1차 평가변수인 새로운 가돌리늄 증강 T1 뇌 병변의 총 수를 위약 대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또한 2차 평가변수인 새로운 또는 확대된 T2 뇌 병변의 총 수를 위약 대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페네브루티닙으로 치료받은 환자군은 위약군에 비해 새로운 가돌리늄 증강 T1 뇌 병변과 새로운 또는 확대된 T2 강조 뇌 병변이 없는 환자 비율이 위약군보다 더 높았다.

MRI로 측정된 T1 병변은 활동성 염증의 표지자이며 T2 병변은 질병 부담 또는 병변 부하의 정도를 나타낸다.

전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페네브루티닙은 강력하고 선택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페네브루티닙은 현재 다발경화증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이 진행 중인 유일한 가역적 억제제다.

페네브루티닙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지금까지 2,4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이전에 진행됐거나 진행 중인 임상시험들과 일치했다. FENopta 연구에서 발견된 새로운 안전성 우려는 없었다.

로슈 최고의료책임자 겸 글로벌제품개발부 총괄 리바이 개러웨이 박사는 “이 페네브루티닙 임상 데이터에 고무돼 있으며 이는 다발경화증을 앓는 사람에게 중요한 소식이다”고 말했다.

이어 “B세포와 미세아교세포를 모두 억제할 수 있는 페네브루티닙의 작용 메커니즘은 재발 같은 MS 질병 활성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질병 진행에도 영향을 줄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임상 결과는 차후 의료 학회에서 공유될 예정이다. 현재 로슈는 재발형 다발경화증과 일차진행형 다발경화증(PPMS)에 대한 페네브루티닙의 임상 3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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