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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바이시클과 항암 방사선치료제 개발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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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바이시클과 항암 방사선치료제 개발 협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5.12 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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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리형 펩타이드 활용 계획...최대 17억 달러 계약

[의약뉴스] 독일 제약기업 바이엘이 영국 기반의 생명공학기업인 바이시클 테라퓨틱스와 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방사선핵종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

▲ 바이엘과 바이시클 테라퓨틱스는 바이시클의 펩타이드를 활용해 다수의 표적 방사선핵종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 바이엘과 바이시클 테라퓨틱스는 바이시클의 펩타이드를 활용해 다수의 표적 방사선핵종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바이시클은 두고리형 펩타이드 기술 바이시클(Bicycle)을 활용해 새로운 차별화된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기업이다.

바이엘과 바이시클은 합의된 다수의 암 표적에 대해 바이시클 방사성접합체를 발굴, 개발, 생산, 상용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두고리형 펩타이드는 9~20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타이드로, 합성 제조가 가능하고 높은 친화성과 선택성을 갖고 표적에 결합해 종양 침투율이 높고 건강한 장기에서 빠르게 배출되는 특징이 있다.

화학적 합성이 가능하고 분자량이 낮으며 약동학을 조정할 수 있고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는 분자 상호작용을 위한 넓은 표면적을 갖고 있다.

바이엘과 바이시클은 바이시클의 펩타이드 기술을 공동으로 사용해 공개하지 않은 여러 암 표적에 대한 두고리형 펩타이드를 개발하기로 했다.

표적 방사선치료제는 혁신적인 암 치료법이며 독특한 작용 기전으로 인해 광범위한 기회 영역을 열고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적응증의 환자에게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다.

계약 조건에 따라 바이엘과 바이시클은 여러 암 표적에 대한 두고리형 펩타이드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바이시클은 독자적인 파지 플랫폼을 활용해 두고리형 펩타이드를 발굴하고 개발할 것이며 바이엘은 모든 전임상 및 임상 개발, 생산, 상용화 활동을 담당하고 자금을 제공할 방침이다.

바이시클은 바이엘로부터 4500만 달러를 선불로 받게 되며 향후 잠재적인 개발 및 상용화 기반 마일스톤 지급금으로 최대 17억 달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바이엘이 상용화하는 바이시클 기반 의약품들에 대한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바이엘의 연구개발부 글로벌 총괄 크리스찬 롬멜 박사는 “바이엘은 혁신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을 맺고 있다”며 “바이시클의 독자적인 펩타이드 기반 기술을 통해 암 환자의 높은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는 차세대 표적 방사선치료제를 추가함으로써 항암제 개발 파이프라인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시클 테라퓨틱스의 케빈 리 최고경영자는 “바이엘은 방사선의약품 분야에서 선구적인 기업으로 자사의 고유 기술에 대한 새롭고 추가적인 검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두고리형 펩타이드 플랫폼과 바이엘의 규모 및 전문성을 결합해 암 환자의 임상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바이엘과 협력해 바이시클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잠재적인 동종 최초의 방사선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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