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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혈액암ㆍ희귀질환 치료제 전문기업 CTI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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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혈액암ㆍ희귀질환 치료제 전문기업 CTI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5.11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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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골수섬유증 치료제 획득...희귀 혈액학 사업 강화

[의약뉴스] 스웨덴 제약기업 스웨디시 오르판 비오비트룸(Swedish Orphan Biovitrum, 소비)이 혈액 관련 암 및 희귀질환 전문 제약사 CTI 바이오파마(CTI BioPharma)를 인수한다.

▲ 소비는 CTI 바이오파마와 미국에서 신속 승인된 골수섬유증 치료제 본조를 17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 소비는 CTI 바이오파마와 미국에서 신속 승인된 골수섬유증 치료제 본조를 17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소비는 CTI 바이오파마를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인수하기로 합병 계획 및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소비는 JAK2, IRAK1, ACRV1을 억제하면서 JAK1은 보존하는 새로운 경구용 키나아제 억제제인 본조(Vonjo, 성분명 파크리티닙)를 추가함으로써 선도적인 혈액학 프랜차이즈를 보완하고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본조는 작년 2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혈소판 수치 50×109/L 미만인 중등도 위험 또는 고위험 일차성 또는 이차성(진성적혈구증가증 이후 또는 본태성혈소판증가증 이후) 골수섬유증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신속 승인됐다.

소비는 골수섬유증 치료에서 차별화된 제품인 본조를 획득하면서 미충족 의료 수요를 가진 중증 혈소판감소증 환자를 도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비는 본조가 혈소판감소증 치료제 도프텔렛(Doptelet)을 비롯한 기존 포트폴리오와 높은 상호보완성을 갖고 있다며 희귀 혈액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대하고 전 세계에서 두 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조와 도프텔렛은 희귀 혈액학적 혈소판 장애를 치료하며 혈액종양 및 혈액내과 전문의에 의해 처방된다.

이번 인수는 희귀 혈액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프랜차이즈를 구축하려는 소비의 전략을 가속화할 수 있다.

소비는 CTI 인수로 미국 내에서 상용 단계이고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는 자산을 추가하고 그 결과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고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계약에 따라 CTI의 모든 발행 주식을 주당 9.10달러, 총 지분가치 17억 달러에 인수하는 공개매수를 시작했다.

소비의 귀도 오엘커스 CEO는 “CTI는 오늘날 소비의 혈액학 프랜차이즈에 완벽하게 적합한 회사로 환자를 위해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 강력하고 차별화된 신제품을 추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골수섬유증과 특히 기존 의약품으로 적절하게 치료되지 않는 혈소판감소증을 앓는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는 큰 실정”이라면서 “CTI의 유능한 팀과 소비의 광범위한 미국 및 글로벌 혈액학 역량 간의 결합은 환자에게 절실히 필요한 새로운 치료제를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의 CTI 인수는 올해 3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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