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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텔라스, 안과 전문 제약사 아이베릭 바이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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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텔라스, 안과 전문 제약사 아이베릭 바이오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5.02 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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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모양위축 신약후보 획득...망막질환 치료제 사업 보강

[의약뉴스] 일본 아스텔라스제약이 미국 안질환 치료제 전문기업 아이베릭 바이오(Iveric Bio)를 59억 달러(약 7조9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 아스텔라스는 아이베릭 바이오 인수를 통해 미국 FDA에 의해 심사되고 있는 지도모양위축 치료제 후보물질 아바신캡타드 페골을 획득했다.
▲ 아스텔라스는 아이베릭 바이오 인수를 통해 미국 FDA에 의해 심사되고 있는 지도모양위축 치료제 후보물질 아바신캡타드 페골을 획득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각) 아스텔라스제약과 아이베릭 바이오는 아스텔라스가 자회사를 통해 아이베릭 바이오의 발행주식 100%를 주당 현금 40.00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인수 가격은 올해 3월 31일 종가 기준으로 64%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금액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아이베릭 바이오는 아스텔라스의 간접 완전 소유 자회사가 될 예정이다. 양사의 이사회는 이 거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아이베릭 바이오는 안과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앞서 올해 2월에 아이베릭 바이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연령관련황반변성(AMD)에 의한 이차성 지도모양위축(GA) 치료제 아바신캡타드 페골(Avacincaptad Pegol/ACP, 제품명 Zimura)의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FDA는 이 신청서를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했고 처방의약품 신청자수수료법(PDUFA)에 따라 올해 8월 19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아바신캡타드 페골은 보체 C5 억제제이며 소외된 환자 층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상당한 잠재력이 있다.

아이베릭 바이오는 아바신캡타드 페골의 중추적 임상시험(GATHER) 2건에서 1차 효능 평가지표를 달성하고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FDA 혁신치료제 지정을 획득했다.

아스텔라스는 아이베릭 바이오 인수가 2025 회계연도 매출 목표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차후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Xtandi)의 특허 만료에 따른 매출 감소를 보완할 수 있는 수익 창출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아이베릭 바이오 인수가 다각적인 상업팀, 안과 분야의 광범위한 전문가 네트워크, 의료기관과의 관계 구축, 향후 통합 안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인프라와 경험 등 안과 부문 역량의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텔라스는 획득한 역량을 통해 회사의 주요 중점 영역 중 하나인 실명ㆍ재생에 관한 목표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전임상 및 임상 개발과 상용화 활동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아스텔라스의 오카무라 나오키 CEO는 “안과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제 연구개발에 탁월한 전문성을 갖춘 회사인 아이베릭 바이오와 인수 계약을 맺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베릭 바이오는 연령관련 황반변성에 의한 지도모양위축에 대해 중요한 프로그램인 아바신캡타드 페골을 비롯해 유망한 프로그램과 안과 분야의 전체 가치사슬에 걸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번 인수를 통해 실명 위험이 높은 안질환 환자에게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아이베릭 바이오의 글렌 스블렌도리오 최고경영자는 “저명한 제약회사인 아스텔라스와의 이번 거래는 당사가 주주들을 위해 쌓아온 가치를 증명하고 아이베릭 바이오의 전담팀이 수행해 온 엄청난 노력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베릭 바이오의 프라빈 두겔 사장은 “아이베릭 바이오의 안과 전문성 및 역량과 아스텔라스의 글로벌 범위 및 자원을 결합해 세계적인 기업을 만들 수 있는 기회는 특별하며 지도모양위축을 비롯해 실명을 초래하는 망막질환으로 고통 받는 전 세계 환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스텔라스의 아이베릭 바이오 인수는 아스텔라스의 2023 회계연도 2분기(달력 기준 2023년 3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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