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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키트루다ㆍ가다실 덕에 1분기 기대 이상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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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키트루다ㆍ가다실 덕에 1분기 기대 이상 실적 달성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4.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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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실적 전망 상향...코로나19 관련 매출은 급감

[의약뉴스] 미국 제약기업 MSD(미국 머크)는 올해 1분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가다실(Gardasil) 덕분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두면서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 MSD는 지난 분기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와 부정적인 외환 영향 때문에 매출이 작년보다 줄었다.
▲ MSD는 지난 분기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 매출 감소와 부정적인 외환 영향 때문에 분기 매출액이 작년보다 줄었다.

MSD의 1분기 전 세계 매출액은 144억87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9% 감소, 외환 영향을 제외할 경우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38억 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특정 항목을 제외한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주당순이익(EPS)은 1.4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 1.32달러를 웃돌았다.

분기 매출액 감소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Lagevrio) 매출 하락 때문으로 라게브리오를 제외할 경우 매출액이 11%의 성장세를 보였다.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매출은 57억9500만 달러로 작년보다 20% 증가했다. 이러한 매출 성장세는 여러 전이성 질환 적응증에 대한 지속적인 강한 모멘텀을 반영한다. HPV 백신 가다실/가다실 9 매출은 19억7200만 달러로 35% 증가했다.

반면 라게브리오 매출은 작년 1분기 32억4700만 달러에서 3억9200만 달러로 88% 급감했다.

MSD는 올해 한 해 전 세계 연매출액 전망치를 572억~587억 달러에서 577억~589억 달러로, 비일반회계기준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6.80~6.95달러에서 6.88~7.00달러로 높였다.

MSD의 로버트 데이비스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당사의 1분기 실적은 과학 주도 전략의 집중적인 실행과 주요 성장 동력에 걸친 강력한 성과, 상업적 및 운영적으로 지속적인 모멘텀, 무엇보다 중요한 자사 전 세계 직원의 집단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뤄낸 진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현재 및 미래에 환자와 주주를 위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신속하게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MSD는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을 포함한 면역매개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사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스(Prometheus Biosciences)를 약 10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 절차는 올해 3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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