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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1분기 매출 153억 프랑...작년 대비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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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1분기 매출 153억 프랑...작년 대비 소폭 감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4.27 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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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수요 하락 때문...기초 사업 매출은 성장

[의약뉴스] 스위스 제약기업 로슈는 올해 1분기 코로나19 검사 수요 하락 때문에 그룹 매출액이 줄었지만 기초 사업 매출은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 로슈는 올 한 해 코로나19 제품 매출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그룹 매출액이 한 자릿수 초반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로슈는 올 한 해 코로나19 제품 매출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그룹 매출액이 한 자릿수 초반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슈의 1분기 그룹 매출액은 153억2200만 스위스프랑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7% 감소, 고정 환율 기준 3% 감소했다.

코로나19 검사 수요 하락 영향을 제외할 경우 그룹 매출액은 8% 성장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148억 프랑이었다.

로슈의 제약사업부 매출은 116억9900만 프랑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 고정환율 기준 9% 증가했다.

성장에 크게 기여한 제품은 황반변성ㆍ황반부종 치료제 바비스모(Vabysmo),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Ocrevus),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Hemlibra),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에브리스디(Evrysdi), 면역항암제 티쎈트릭(Tecentriq) 등이다.

바비스모 매출은 4억3200만 프랑을 기록했고 오크레부스 매출은 16억3600만 프랑으로 작년보다 14% 증가했다. 헴리브라 매출은 10억3400만 프랑으로 24% 증가했고 에브리스디 매출은 3억6300만 프랑으로 62% 급증, 티쎈트릭 매출은 9억2000만 프랑으로 15% 늘었다.

로슈의 진단사업부 매출은 작년 1분기에 이례적으로 높았던 코로나19 검사 수요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 고정환율 기준 28% 감소한 36억2300만 프랑이었다.

로슈는 올해 한 해 코로나19 제품 매출이 작년보다 50억 프랑가량 감소하면서 그룹 매출액이 한 자릿수 초반대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매출 감소를 제외할 경우 두 사업부의 기초 사업은 견고한 매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핵심 주당순이익은 매출 하락과 대체로 일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로슈의 토마스 쉬네커 최고경영자는 “당사는 1분기에 두 사업부의 기초 사업에서 강력한 성장을 달성했고 이는 예상됐던 코로나19 검사 매출 하락을 상당히 상쇄했다”면서 “지난 1분기에는 특히 혈액암 분야에서 파이프라인 발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이중특이성 항체 의약품 룬수미오(Lunsumio)와 콜럼비(Columvi) 승인에 이어 공격적인 형태의 혈액암에 대한 1차 치료제로 폴라이비(Polivy)의 미국 승인을 획득했다. 안과 분야에서는 중증 안질환 의약품 바비스모가 망막정맥폐쇄에 대해 긍정적인 임상 3상 데이터를 보였다. 승인될 경우 출시 1년 만에 이미 자사의 가장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된 바비스모에 대한 세 번째 적응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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