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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큐립타 치료실패 편두통 환자에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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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큐립타 치료실패 편두통 환자에도 효과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4.22 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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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3상 추가 성공...월 편두통 일수 감소 확인

[의약뉴스] 애브비의 편두통 예방 치료제 큐립타(Qulipta, 성분명 아토게판트)가 이전에 치료에 실패했던 삽화성 편두통 환자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애브비의 아토게판트는 이전에 2~4가지 경구용 예방제로 실패했던 삽화성 편두통 환자에서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 애브비의 아토게판트는 이전에 2~4가지 경구용 예방제로 실패했던 삽화성 편두통 환자에서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브비는 21일(현지시각) 이전에 2~4가지 계열의 경구용 편두통 예방 의약품으로 치료에 실패한 적이 있는 환자의 삽화성 편두통 예방 치료제로서 아토게판트를 평가한 임상 3상 ELEVATE 연구에서 긍정적인 데이터가 도출됐다고 발표했다.

연구 결과 아토게판트 60mg을 1일 1회(QD) 복용한 성인 환자들은 12주 치료 기간 동안 월 평균 편두통 일수(MMD)가 4.20일 감소했다 이는 위약군에서 관찰된 1.85일 감소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큰 수치다.

이 임상시험에서는 모든 1차 및 2차 평가지표가 충족됐다.

1차 평가지표는 12주 동안 월 평균 편두통 일수의 변화였고 2차 평가지표는 12주 동안 월 편두통 일수 50% 이상 감소 달성, 월 편두통 일수의 기저치 대비 변화, 급성기 약물 사용 일수의 기저치 대비 변화였다.

총 309명의 참가자가 임상시험에 등록됐고 참가자 가운데 56%는 이전에 2가지 계열의 편두통 예방 의약품에 실패, 44%는 이전에 3가지 이상 계열에 실패했었다.

참가자들은 효능 또는 안전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치료를 중단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아토게판트 60mg은 내약성이 양호했고 안전성 결과가 알려진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치료 후 이상반응은 변비, 코로나19, 오심, 비인두염 등이다.

이러한 데이터는 오는 4월 25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3년 미국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AAN) 연례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스페인 발데브론병원 신경과 패트리샤 포조 로쉬 교수는 “편두통을 앓는 사람들은 효과적인 치료를 향한 길이 길고 복잡한 여정이 될 수 있다”며 “아토게판트는 월 편두통 일수를 유의하게 감소시킬 수 있는 1일 1회 경구용 치료제로서 다른 예방적 편두통 치료로 실패한 사람을 포함한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완화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애브비 신경과학개발 총괄 던 칼슨은 “우리는 편두통을 앓는 사람들이 만성 신경질환을 견디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들에게 편두통이 덜 발생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최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AN에서 발표되는 데이터는 아토게판트가 삽화성 편두통 환자뿐만 아니라 이전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서 편두통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치료 옵션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큐립타는 삽화성 및 만성 편두통 예방을 위한 최초이자 유일한 경구용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수용체 길항제로 승인됐다. 애브비는 올해 전 세계 시장에서 아토게판트 승인 신청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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