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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디날리 아밀로이드 베타 프로그램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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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디날리 아밀로이드 베타 프로그램 획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4.13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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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십 옵션 실행 결정...차세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목표

[의약뉴스] 미국 제약기업 바이오젠이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디날리 테라퓨틱스(Denali Therapeutics)의 아밀로이드 베타 프로그램을 획득하기로 했다.

▲ 바이오젠은 디날리의 아밀로이드 베타 표적 항체 수송체 프로그램 개발과 상용화를 담당하기로 했다.
▲ 바이오젠은 디날리의 아밀로이드 베타 표적 항체 수송체 프로그램 개발과 상용화를 담당하기로 했다.

바이오젠과 데날리는 바이오젠이 디날리의 항체 수송체(ATV): 아밀로이드 베타 프로그램(ATV:Aβ)에 대한 라이선스 옵션을 실행했다고 1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뇌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 축적은 알츠하이머병의 결정적인 특징 중 하나다.

디날리의 ATV:Aβ 프로그램은 혈액뇌장벽(BBB) 통과를 위한 ATV 플랫폼을 사용해 아밀로이드 베타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 치료제의 뇌 노출과 표적 결합을 증가시키도록 설계됐다.

이는 플라크 제거를 개선하고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ARIA)을 감소시킬 수 있다.

혈액뇌장벽은 뇌의 미세 환경을 유지하고 혈류를 순환하는 유해물질과 병원균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데 필수적이다.

다만 혈액뇌장벽은 약물이 치료적으로 유의미한 농도로 뇌에 도달하는 것도 막기 때문에 중추신경계 질환 신약 개발에서 큰 어려움을 야기한다.

디날리의 수송체 플랫폼은 항체, 효소, 단백질,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같은 거대 치료물질을 혈액뇌장벽을 통과시켜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기술이다.

혈액뇌장벽에서 발현되는 트랜스페린 수용체처럼 특정 자연 운반 수용체에 결합하는 변형 Fc 도메인을 기반으로 하며 수용체 매개 통과세포외배출을 통해 수송체와 치료물질을 뇌에 전달한다.

동물실험에서 디날리의 수송체 기술로 변형된 항체 및 효소는 이 기술을 사용하지 않은 유사한 항체 및 효소와 비교했을 때 뇌 노출이 10~30배 이상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뇌 노출 개선과 광범위한 약물 분포는 후보물질의 치료적으로 유의미한 농도를 광범위하게 달성할 수 있게 해 치료 효능을 높일 수 있다.

이번 라이선스 옵션은 2020년에 발표된 바이오젠과 디날리의 협업 계약 하에 실행됐다. 옵션 행사에 따라 바이오젠은 모든 개발 및 상업 활동과 함께 관련 비용을 책임지기로 했다.

디날리는 바이오젠으로부터 일회성 옵션비를 받게 되며 향후 특정 마일스톤이 달성될 경우 잠재적인 개발 및 상용화 마일스톤 지급금과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디날리의 조셉 루콕 최고과학책임자는 “최근 Aβ 표적 치료 항체의 발전으로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임상시험 데이터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응집체 제거는 환자에게 이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ATV:Aβ 프로그램은 뇌 내 치료 항체의 노출을 안전하게 증가시키고 잠재적으로 효능 및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면서 “우리는 바이오젠의 ATV: Aβ 라이선스 결정에 기뻐하고 있고 이를 통해 차세대 항 Aβ 치료제 개발이 촉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의 도미닉 월시 신경퇴행연구 총괄은 “이번 결정은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위한 차세대 Aβ 면역치료제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ATV:Aβ에 대한 디날리와의 협업에서 중요한 다음 단계”라면서 “이 프로그램은 Aβ를 표적으로 삼는 것의 중요성과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자사의 노력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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