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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결산 제약사, 213억 배당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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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결산 제약사, 213억 배당잔치
  • 의약뉴스
  • 승인 2006.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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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比 2.9% 늘어…대웅 65억 ‘최고’
3월 결산법인 제약사들이 이달 중순 이후 개최되는 정기주총 개막을 앞두고, 풍성한 배당잔치가 예고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배당금 규모를 상향조정하는 등 주주 몫 챙기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본지가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월결산 7개 제약사들의 2005년 회기 총 배당금 규모는 지난 2004년 회기 대비 2.9% 늘어난 213억51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회기 총 배당금 207억804만원을 약 6억원 가량 웃도는 수치다.

업체별로는, 지난해 3,381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 당당히 업계 4위로 재도약한 대웅제약이 64억9,497만원으로, 배당금 규모가 가장 컸다. 이는 12월결산 제약사와 비교해도 총 81억여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 유한양행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

이어 ▲부광약품 47억4,504만원 ▲일동제약 29억8,324만원 ▲동화약품 27억9,312만원 등도 상대적으로 배당금 규모가 컸다. 또 일양약품과 유유, 국제약품은 10억원대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일양약품의 배당금 지급 규모가 전기 대비 25% 이상 늘어난 것을 비롯해, 전체 7개 제약사 가운데 부광약품을 제외한 6개사의 배당금이 늘었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주당 210원이던 배당금을 200원으로 낮춰 대상 제약사 중 유일하게 배당금 규모를 줄였다.

이와 함께 시가배당률은 국제약품이 3.5%로 가장 높았으며, 동화약품이 3.1%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전체적인 제약주 강세를 반영, 이들 7개 제약사들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지난 회기 4.03%에서 1.85%로 절반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들 제약사들의 정기주총 개최일은 19일 주총을 개최하는 일동제약을 제외하고, 6개 제약사 모두 26일 일제히 주총을 실시할 예정이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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