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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파브르ㆍ스콜피온, EGFR 변이 폐암 치료제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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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파브르ㆍ스콜피온, EGFR 변이 폐암 치료제 공동개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4.05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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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EGFR 억제제 개발 협업...최대 6억달러 규모 계약

[의약뉴스] 프랑스 피에르파브르와 미국 제약기업 스콜피온 테라퓨틱스가 새로운 EGFR 표적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스콜피온과 피에르파브르는 스콜피온의 고선택적 차세대 변이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억제제 프랜차이즈에서 신약 후보물질 2개 STX-721과 STX-241의 공동 개발을 위한 독점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 피에르파브르와 스콜피온 테라퓨틱스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 2개를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하기로 했다.
▲ 피에르파브르와 스콜피온 테라퓨틱스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 2개를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하기로 했다.

스콜피온이 발굴한 STX-721과 STX-241은 잠재적인 계열 최고의 EGFR 변이 억제제로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 긴급한 미충족 의료 수요에 대한 강력한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계약에 따라 스콜피온은 STX-721의 임상 개발, 피에르파브르는 STX-241의 임상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스콜피온은 미국, 캐나다, 일본에서 STX-721과 STX-241에 대한 상용화 권리를 보유한다. 피에르파브르는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상용화 활동을 담당하기로 했다.

비소세소폐암은 폐암의 가장 일반적인 하위 유형이며 EGFR 변이는 비소세포폐암의 약 14~38%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암 유발 변이다.

스콜피온의 고선택적 차세대 변이 EGFR 억제제는 여러 활성화 돌연변이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 STX-721은 EGFR 엑손 20 삽입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고 계열 최고의 선택성을 갖도록 설계된 차세대 경구 투여 저분자 약물이다.

STX-241은 엑손 19 또는 21 돌연변이와 함께 3세대 EGFR 억제제에 대한 내성 메커니즘으로 알려진 동시 발생 C797S 변이를 표적으로 삼는 4세대 경구 투여, 중추신경계(CNS) 투과 저분자다.

EGFR 엑손 20 삽입 돌연변이로 인한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치료 도중 피부와 위장관 같은 건강한 조직에서 야생형 EGFR 억제와 관련된 독성이 종종 발생한다. 이러한 독성은 용량 감량 또는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고 치료의 전반적인 효능이 줄어들 수 있다.

STX-721과 STX-241은 효소의 돌연변이 형태에 대한 선택성을 극대화하고 건강한 조직에서 야생형 EGFR의 억제를 회피해 이러한 독성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스콜피온의 차세대 EGFR 억제제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활성화 돌연변이의 90% 이상을 치료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고 많은 전 세계 환자의 임상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다.

스콜피온의 악셀 후스 최고경영자는 “자사의 임무는 차세대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고 전 세계 환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피에르파브르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강력한 임상 및 상업적 입지를 갖추고 생명공학기업과의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암 의약품을 개발하고 접근성을 제공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로 이러한 비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이상적인 파트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은 2030년까지 전체 NSCLC 환자의 약 50%가 EGFR 변이 환자일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같은 시장을 포함해 자사 EGFR 표적 프로그램의 범위를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러한 치료제가 시급히 필요한 환자를 도울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피에르파브르의 에릭 뒤쿠르노 최고경영자는 “스콜피온과의 공동 개발 협력에 참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STX-721과 STX-241을 자사의 항암제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길 바란다. 피에르파브르는 40여 년 동안 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실적이 있다. 최근에는 표적치료제에 R&D 노력을 집중하고 있고 스콜피온과의 파트너십은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을 구체화한다”고 밝혔다.

스콜피온은 피에르파브르로부터 선불금과 단기 마일스톤으로 총 65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향후 성과에 따라 최대 5억5300만 달러의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스콜피온은 미국에서 라이선스 제품의 연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피에르파브르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스콜피온과 피에르파브르는 글로벌 개발 비용을 분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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