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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사이넥시스 진균 감염 치료제 상용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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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사이넥시스 진균 감염 치료제 상용화 나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3.31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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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승인된 경구용 항진균제...추가 개발 진행 중

[의약뉴스] 영국 제약기업 GSK가 미국 생명공학기업 사이넥시스(Scynexis)와 진균 감염 치료제 브렉사펨(Brexafemme, ibrexafungerp)의 상용화와 후속 개발을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 GSK는 사이넥시스와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미국에서 외음부 칸디다증 치료제로 승인된 브렉사펨을 감염병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 GSK는 사이넥시스와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미국에서 외음질 칸디다증 치료제로 승인된 브렉사펨을 감염병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브렉사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외음질 칸디다증(VVC) 치료 및 재발성 외음질 칸디다증(RVVC) 발생 감소 용도로 승인된 새로운 계열 내 최초의 항진균제다.

이번 독점 계약을 통해 GSK는 브렉사펨을 외음질 칸디다증과 재발성 외음질 칸디다증에 대해 상용화하고 개발을 계속 진행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현재 브렉사펨은 임상 3상 시험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진균 감염인 침습성 칸디다증(IC)의 잠재적인 치료제로도 평가되고 있다.

외음질 칸디다증은 여성의 최대 75%가 평생에 한 번은 경험하며 40~45%는 두 번 이상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렉사펨은 진균 성장을 억제하는 일부 항진균제와 달리 진균을 사멸시키는 독특한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

브렉사펨은 미국에서 외음질 칸디다증과 재발성 외음질 칸디다증에 승인된 유일한 경구용 항진균제다. 다른 항진균제에 대한 내성률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브렉사펨은 새로운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분명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다.

라이선스 계약 조건에 따라 GSK는 사이넥시스에게 9천만 달러를 선불로 지급할 것이며 향후 성과에 따라 총 5억300만 달러의 추가적인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제공하기로 했다.

GSK는 중화권 국가와 특정 다른 국가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브렉사펨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독점 라이선스를 갖는다. 사이넥시스는 침습성 칸디다증에 대한 임상 3상 프로그램과 다른 임상시험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GSK는 사이넥시스의 다른 화합물에 대한 우선 협상권도 확보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GSK는 브렉사펨이 최대 5억 달러 이상의 연매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사이넥시스의 데이비드 안굴로 최고경영자는 “이번 계약은 사이넥시스에게 중요한 이정표로 VVC에 대한 브렉사펨의 상업적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침습성 감염에서 이 계열 최초 항진균제의 중요한 역할에 대한 자사의 비전을 추가로 검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는 이 잠재력이 높은 자산에 대해 GSK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침습성 칸디다증에 대한 임상 3상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GSK의 루크 미엘스 최고상업책임자는 “항생제 내성 문제에는 다제내성 진균 감염 발생률 증가가 포함된다. 브렉사펨은 기존 및 새로운 내성 진균 균주에 대해 광범위한 활성을 가진 새로 승인된 항진균제다. 또한 이번 거래는 GSK의 혁신적인 후기 개발 단계 항생제 포트폴리오를 공고히 한다”고 말했다.

GSK 파이프라인의 약 3분의 2는 감염병 및 HIV 약물이 차지한다고 한다. 브렉사펨은 GSK가 개발 중인 다른 후기 개발 단계 항생제 게포티다신(gepotidacin), 테비페넴(tebipenem)과 함께 GSK의 계열 내 최초 또는 최고의 감염병 포트폴리오를 보완한다.

게포티다신은 단순 요로감염(uUTI)에 대한 20여년 만에 최초의 새로운 항생제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테비페넴은 복잡성 요로감염(cUTI)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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