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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리제네론 에브키자 소아 적응증 추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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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리제네론 에브키자 소아 적응증 추가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3.23 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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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귀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5세 이상에 사용 가능

[의약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의 유전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에브키자(Evkeeza, evinacumab)에 대한 소아 적응증을 추가 승인했다.

▲ 리제네론의 에브키자는 임상시험에서 다른 지질 저하요법에 대한 보조요법으로 투여했을 때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절반 가까이 감소시킨 것으로 입증됐다.
▲ 리제네론의 에브키자는 임상시험에서 다른 지질 저하요법에 대한 보조요법으로 투여했을 때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절반 가까이 감소시킨 것으로 입증됐다.

리제네론은 22일(현지시각) FDA가 에브키자를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oFH)이 있는 5~11세의 아동을 치료하기 위한 지질 저하요법의 보조요법으로 확대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에브키자는 5세 이상 아동에서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으로 인한 위험하게 높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조절하는 용도로 허가된 최초의 안지오포이에틴 유사 3(ANGPTL3) 억제제다.

미국에서 에브키자는 2021년 2월에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는 12세 이상 소아 및 성인에서 지질 저하요법의 보조요법으로 처음 승인됐다.

FDA는 에브키자 적응증 추가 신청을 우선 심사 지정 하에 평가했다. 우선 심사는 심각한 질환을 치료하는데 있어 효능 또는 안전성을 유의하게 개선시킬 수 있는 의약품에 부여된다.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미국에서 약 1,300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초희귀 유전질환이며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의 가장 심각한 형태다.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는 10대에도 조기 죽상경화성 질환 및 심장 사건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중추적 임상 3상 시험에 등록된 소아 환자들은 다른 지질 저하요법을 사용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평균 LDL-C 수치가 264mg/dL로 목표치(110mg/dL 미만)의 두 배 이상이었다.

에브키자를 추가로 투여 받은 소아 환자들은 연구 1차 평가지표인 24주 차 LDL-C 수치가 기저 시점 대비 평균 48%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포지질단백질 B(ApoB), 비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non-HDL-C) 및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포함한 다른 주요 2차 평가지표에서도 유의한 감소가 관찰됐다.

이러한 환자들에서 에브키자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12세 이상의 소아 및 성인 환자에서 관찰된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추가적인 이상반응으로는 피로가 보고됐다. 환자의 15% 이상에서 발생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코로나19, 발열, 두통, 인후통, 상복부 통증, 설사, 구토, 피로, 비인두염, 비염, 기침 등이다.

리제네론의 조지 얀코풀로스 최고과학책임자는 “에브키자는 처음 승인된 이후 12세 이상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를 위한 표준요법이 됐다”면서 “이제 5세 아동도 이 치료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에브키자는 이 가혹한 질환에 대한 계열 최초의 의약품으로서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유전학 기반 연구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표적 발견부터 치료 혁신까지의 에브키자 여정은 유전학 연구와 단클론항체 기술에 대한 당사의 장기적인 투자 덕분에 가능했고, 이는 오늘날 우리의 과학-우선 접근법의 중심 주의로 남아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에브키자는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비롯해 다른 원인에 의한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는 환자에서는 안전성과 효과가 확립되지 않았으며, 심혈관 질환 및 사망률에 대한 에브키자의 효과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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