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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19 17:22 (금)
CDK4/6 억제제ㆍSMA 치료제 시장 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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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K4/6 억제제ㆍSMA 치료제 시장 급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3.14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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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제니오, 4분기 100% 성장...에브리스디, 졸겐스마 추월

[의약뉴스] CDK4/6 억제제와 척수성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SMA) 치료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후발주자들이 매서운 기세로 선발주자를 위협하는 모습이다.

지난 4분기 CDK4/6 억제제 시장에서는 버제니오(릴리)가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릴리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버제니오는 지난해 1분기 6100억원에서 출발, 4분기에는 1조원을 넘어섰다.(3월 13일 환율 기준)

2021년 1분기 3500억에서 2분기 4500억 규모로 몸집을 불리며 4000억대로 올라선 이후 3분기 4400억 규모로 한 차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로는 매 분기 1000억 단위를 갈아치우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몸집이 불어나고 있음에도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까지 상승,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 CDK4/6 억제제와 척수성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SMA) 치료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 CDK4/6 억제제와 척수성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SMA) 치료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선발주자인 입랜스(화이자)와 비교하면 2021년 매출 규모는 20%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난 4분기에는 60%를 넘어섰다. 연간 매출액도 3도 2500억 규모로 2021년보다 84.0% 급증했다.

상대적으로 키스칼리(노바티스)의 발걸음은 더디다. 지난해 연이어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 개선 데이터를 내놓으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2021년 1분기 1000억 미만이었던 버제니오와의 격차는 지난 4분기 6000억 규모로 확대됐다.

버제니오가 매 분기 1000억 단위수를 갈아치우며 4분기 1조원을 넘어선 반면, 키스칼리는 최근 3분기 연속 4000억대에서 발이 묶였다. 연간 매출액도 1조 6100억 규모로 버제니오의 절반에 그쳤다.

선두 입랜스는 후발주자들의 공세에 역성장세로 접어들었지만, 아직은 적지 않은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매분기 꾸준히 1조 60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고, 연간 매출액도 6조 7000억 규모로 아직은 버제니오에 배 이상 앞서있다.

서로 다른 제형으로 각축전을 펼치고 있는 SMA 치료제 시장에서는 후발주자인 에브리스디(로슈)가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2021년 1분기 1100억에서 지난해 4분기 4700억까지, 매 분기 외형을 확대하며 지난해 3분기에는 졸겐스마(노바티스)를 추월했고, 4분기에는 졸겐스마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 CDK4/6 억제제와 척수성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SMA) 치료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 CDK4/6 억제제와 척수성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SMA) 치료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상대적으로 졸겐스마는 매분기 4000억 선에서 오르내리며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선발주자인 스핀라자(바이오젠)은 6000선을 두고 위 아래로 움직이고 있어 지금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조만간 에브리스디가 스핀라자마저 추월할 태세다.

연간 매출액은 스핀라자가 2조 3500억 규모로 선두에 선 가운데 졸겐스마가 1조 7900억, 에브리스디는 1조 6100억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스핀라자의 연매출액이 5.8% 줄어들고 졸겐스마는 거의 제자리걸음한 반면, 에브리스디는 85.9%에 이르는 성장률로 8000억대에서 1조 6000억선으로 올라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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