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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옵코헬스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백신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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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옵코헬스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백신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3.09 0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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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억2250만 달러 계약...전임상 연구 진행 중

[의약뉴스] MSD(미국 머크)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제약기업 옵코헬스(OPKO Health)와 손을 잡았다.

▲ MSD는 옵코헬스 산하 모덱스의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대한 나노입자 백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기로 했다.
▲ MSD는 옵코헬스 산하 모덱스의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대한 나노입자 백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기로 했다.

옵코 헬스는 자회사인 모덱스 테라퓨틱스(ModeX Therapeutics)를 통해 MSD와 독점 전 세계 라이선스 및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모덱스와 MSD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하는 모덱스의 전임상 나노입자 백신 후보물질 MDX-2201을 개발할 계획이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는 감염성 단핵구증의 주된 원인이며 일부 특정 유형의 암과도 관련이 있다. 현재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두 회사는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단계까지 MDX-2201을 공동으로 발전시킬 것이며 그 이후에는 MSD가 임상 및 규제 활동, 제품 상용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임상시험 시작 전 활동은 양사의 대표로 구성된 공동 운영 위원회가 주도한다.

계약 조건에 따라 옵코는 MSD로부터 5000만 달러를 선불로 받게 되며 MDX-2201 개발 및 상용화 진행과 관련된 마일스톤으로 최대 8억7250만 달러와 전 세계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모덱스의 최고경영자 겸 옵코의 최고혁신책임자인 개리 나벨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인류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인 EBV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서 MSD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백신 후보물질은 EBV가 세포를 감염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단백질 4개를 표적으로 삼으면서 모덱스 과학자들에 의해 개발된 새로운 다중표적 접근법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옵코의 필립 프로스트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당사는 모덱스 인수를 통해 기술 기반을 넓히고 새로운 치료 영역으로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장했다”면서 “MSD는 새로운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데 있어 이상적인 파트너로, 작년 5월에 모덱스 거래를 완료한 이후 이렇게 빨리 잠재력 높은 계약을 체결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MSD연구소 감염병ㆍ백신발굴부문 타리트 무코파드야이 박사는 “MSD는 특정 유형의 암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백신 등을 개발해 온 자랑스러운 유산을 갖고 있다”며 “모덱스 테라퓨틱스의 팀과 협력해 EBV 감염과 기타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MDX-2201의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해 자사의 경험과 전문성을 적용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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