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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PCSK9 억제제 프랄런트, 레거시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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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PCSK9 억제제 프랄런트, 레거시 효과 입증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3.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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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YSSEY OUTCOMES 사후 분석...LDL-c 15mg/dL 도달 후 중단해도 MACE 감소

[의약뉴스] 사노피의 PCSK9 억제제 프랄런트(성분명 알리로쿠맙)가 이상지질혈증에서 레거시 효과(legacy effect)를 입증했다.

레거시 효과란 초기의 치료 효과가 이어져 장기적으로 예후를 개선한다는 의미로, 심혈관질환에서는 초기 집중치료를 통해 장기적으로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이론이다.

▲ 사노피의 PCSK9 억제제 프랄런트(성분명 알리로쿠맙)가 이상지질혈증에서 레거시 효과(legacy effect)를 입증했다.
▲ 사노피의 PCSK9 억제제 프랄런트(성분명 알리로쿠맙)가 이상지질혈증에서 레거시 효과(legacy effect)를 입증했다.

이와 관련, 5일 유럽심장학회 학술지 ‘European Heart Journal’에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을 겪은 환자에서 프랄런트의 심혈관계 사건 예방 효과를 확인한 ODDYSSEY OUTCOMES 연구의 사후분석 결과가 게재됐다.

ODDYSSEY OUTCOMES 연구는 1개월 이전 12개월 이내에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을 겪은 환자 1만 8924명을 대상으로 최대 내약 용량의 스타틴에 더해 프랄런트 또는 위약을 투약한 환자들의 심혈관 사건 발생률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프랄런트 투약군은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치명적 또는 비치명적 허혈성 뇌졸중, 입원이 필요한 불안정 협심증 등으로 구성된 1차 복합 평가변수관 사건의 발생률이 위약보다 15% 낮았으며(HR=0.85, 95% CI 0.78-0.93, P<0.001), 사망도 15% 더 적었다(HR=0.85, 95% CI 0.73-0.98),

이 가운데 5일 게재된 논문은, 이 연구 중 프랄런트 투약군에서 LDL-c가 상당히 낮은 환자들을 선별, 맹검을 유지한 채로 위약으로 전환해 치료를 이어가도록 한 후 처음부터 위약을 유지한 그룹과 심혈관 사건 발생률을 비교했다.

프랄런트에서 위약군으로 전환한 환자들은 LDL-c 검사에서 두 차례 연속 15mg/dL 미만으로

낮춘 환자들로, 15mg/dL 미만이 6개월(이하 중앙값 기준), 처음 무작위 배정 후로는 8.3개월 시점에 치료를 전환했다.

연구 결과 2.8년간의 추적관찰 시점에 프랄런트에서 위약으로 치료를 전환한 그룹의 1차 평가변수 관련 사건 발생률은 6.4%로, 위약군은 8.4%로 치료 전환군의 1차 평가변수 관련 사건의 발생 위험이 28% 더 낮았다(HR=0.72, 95% CI 0.51-0.997, P-0.047)

이와 관련, 연구진은 스타틴과 프랄런트를 통해 짧은 기간 LDL-c가 15mg/dL 이하로 유지된 환자라도, 이후 스타틴 단독요법만으로도 임상적 이점이 지속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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