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 의사회와 협력 요구조건 관철

시약은 3일 기자 회견에서 "제3차 분회장 회의를 개최해 약사회가 요구하는 조건으로 반품을 거부하고 있는 참제약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 결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약은 “빠른 시일 내에 문구와 포상금액 등을 결정해 전문지에 광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포상금은 행정당국에서 리베이트로 인정했을 시에 주어진다.
또 시약은 포상금 지급과 별도로 참제약의 불량의약품을 확보해 식약청에 고발할 예정이다.
시약은 “현재 참제약의 불량의약품을 입수 ㆍ확보하고 있다" 며 " 조만간 식약청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약이 공개한 불량의약품은 웰정 100mg으로 덕용포장의 경우 심한 악취를 풍기고, 호일포장은 뭉개져 포장에 붙어 있었다.
24개 분회장들은 또 가까운 시일내에 각구 의사회장들과 만나 참제약 약품의 처방을 자제해 달라고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권태정 회장은 “참제약과 관련해서는 기존 약사회의 입장대로 갈 것”이라며 “문제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의사회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약은 가까운 시일 내에 3차 반품사업을 실시한다.
이병준 약국위원장은 “마지막이 될 3차 반품사업은 1,2차 사업처럼 제약회사로 반품하는 방식이 아니라 서울시약사회에서 지정한 협력도매를 통해 반품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반품사업은 서울시도매협회 한상회 회장과 면담을 통해 합의한 사항”이라며 “지정협력도매 선정은 이달 중 결정키로 했으며, 모든 반품사업은 6월 중으로 마무리 짓겠다”고 강조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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