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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임상 1상 NASH 치료제 애로우헤드에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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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임상 1상 NASH 치료제 애로우헤드에 반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2.1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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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권리 반환 결정...1상 결과는 고무적

[의약뉴스] 존슨앤드존슨이 미국 제약회사 애로우헤드 파마슈티컬스(Arrowhead Pharmaceuticals)와 맺은 제휴 계약에 포함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을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 존슨앤드존슨의 얀센은 애로우헤드와의 RNAi 치료제 연구 제휴에 포함된 NASH 후보물질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 존슨앤드존슨의 얀센은 애로우헤드와의 RNAi 치료제 연구 제휴에 포함된 NASH 후보물질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애로우헤드 파마슈티컬스는 존슨앤드존슨의 계열사 얀센제약과 2018년에 체결한 연구 제휴 및 옵션 계약의 일부였던 ARO-PNPLA3(이전 명칭 JNJ-75220795)에 대한 모든 권리를 되돌려 받았다고 1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ARO-PNPLA3은 애로우헤드의 독자적인 TRiM 플랫폼을 사용해 개발된 RNA 간섭(RNAi) 치료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환자의 치료를 위해 PNPLA3(patatin-like phospholipase domain containing 3)의 간 발현을 감소시키도록 설계됐다.

현재 ARO-PNPLA3은 임상 1상 시험에서 평가되고 있다. PNPLA3은 일반적인 I148M 돌연변이를 보유한 환자의 간에서 지방 축적과 손상 유발요인이며 강력한 유전적 및 전임상 검증이 이뤄졌다.

애로우헤드는 임상 1상 시험에서 ARO-PNPLA3 단회투여 이후 고무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ARO-PNPLA3은 I148M 변이 동협접합 환자에서 간 지방을 평균 최대 40%가량 용량 의존적으로 감소시켰다. 치료 후 중성지방 또는 LDL 콜레스테롤의 뚜렷한 증가는 없었다.

안전성 지표에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고 내약성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다. 보고된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증이었고 중대한 또는 중증 이상반응은 없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의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연구센터 책임자인 로힛 룸바 교수는 “현재 FDA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NASH는 상당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존재하는 영역으로 남아있다"면서 "PNPLA3은 I148M 질환 관련 변이로서 동형접합인 경우 NAFLD, NASH, 간세포암 위험을 4~12배 증가시키는 NASH 약물 표적으로, 이 표적에 대한 방대한 인간 유전자 데이터는 강력하고 탄탄한 병태생리학적 기전 이해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ARO-PNPLA3에 대한 임상 1상 데이터는 매우 고무적이고 이 약물이 후기 임상시험 단계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로우헤드의 크리스토퍼 안잘론 CEO는 “이제 ARO-PNPLA3로 불리게 된 JNJ-75220795에 대한 초기 임상 1상 데이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얀센이 전략적 연구개발 포트폴리오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 그 이후 이 유망한 NASH 후보물질에 대한 모든 권리를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ARO-PNPLA3은 심장대사 분야에서 성장 중인 자사의 RNAi 후보물질 파이프라인에 잠재적으로 보완적인 추가 약물”이라며 "임상 2상 시험을 설계하고 전체 임상 1상 결과를 전달하기 위한 옵션을 평가하기 위해 ARO-PNPLA3의 추가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얀센과 애로우헤드는 2018년에 B형 간염 RNAi 치료제 ARO-HBV를 개발 및 상용화하기 위한 최대 37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고 최대 3개의 RNAi 치료제를 추가로 개발하기로 약속했다. ARO-PNPLA3은 추가적인 RNAi 치료제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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