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봄 숭어다.
어쩌다 지상으로 올라왔을까.
점프력 좋다지만 안양천의 제방은 무리다.
사람 손을 탔다.
훌치기 낚시꾼의 소행인가.
늦은 밤 남몰래 손맛을 보고는
아니다 싶었는지 그냥 버리지도 못하고
눈에 잘 띄는 곳에 놓았다.
꾼들 의심할 필요없다.
이미 죽은 것을
청소 차원에서 떠낸 것인지도 모른다.
이유야 무엇이든 봄 숭어는 어쨌든 죽어있다.
참고로 봄 숭어는 맛과 영양이 높아
임금님 진상품으로 수라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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