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9 23:46 (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차기 회장에 노연홍 전 식약청장 선임 外
상태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차기 회장에 노연홍 전 식약청장 선임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3.02.14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차기 회장에 노연홍 전 식약청장 선임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차기 회장에 노연홍 전 식약청장이 선임됐다.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차기 회장에 노연홍 전 식약청장이 선임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차기 회장에 노연홍 전 식약청장(67)이 선임됐다.

협회는 14일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 4층 강당에서 2023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어 노 전 식약청장을 임기 2년의 제22대 회장에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노연홍 차기 회장은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보건의료정책본부장,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 등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대통령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가천대학교 부총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위원장,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등을 맡은 바 있다. 지난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코로나 특별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사회에 앞서 열린 제2차 이사장단회의에서 정관에 따라 노 전 청장을 차기 회장 단수 후보로 추천, 이사회 선임 절차를 거쳤으며 21일 총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노 전 청장은 오는 2월말 물러나는 원희목 현 회장의 뒤를 이어 3월 1일부터 임기 2년의 제22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직을 맡게 된다.

이사회는 이날 전년 대비 4.6% 증가한 약 120억원의 2023년 예산안과 주요 사업계획, 지난해 사업실적 및 결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앞서 디지털헬스위원회 신설과 기존 분과위원회의 전문위원회 명칭 변경, 위원회별 업무 분장 수정 등의 내용을 담은 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올해 ‘제약주권 확립’과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라는 사업목표하에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생태계 조성(약가보상체계 혁신, 기술거래플랫폼 운영 활성화 등) ▲의약품 자급률 및 산업 경쟁력 동반 제고(원료ㆍ필수의약품 등 국내 개발·생산 기반 강화, 의약품 유통 투명성 제고와 ESG 확산 등)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기반 마련(미국·유럽 등 선진시장 진출과 유통 판로 확대, 아시아·신흥시장 진출 가속화 등) ▲산업 고도화 환경 구축(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화ㆍ융복합화 선제적 대응, 산업인력 양성 및 교육ㆍ연구사업 전문화 등) 등 4대 추진전략 및 16개 핵심과제를 적극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사회는 또 퇴임하는 원희목 회장에 대해 그간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제약바이오산업과 협회 발전을 위해 조금 더 기여해달라며 협회 고문으로 위촉했다. 

협회 정관 제16조에 따르면 제약산업 전반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를 이사회 위촉을 통해 고문으로 둘 수 있다. 고문의 임기는 2년이다.

협회는 오는 21일 오후 3시 4층 대강당에서 제78회 정기총회를 열어 2023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2022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등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유영제약, 광혜원고등학교 발전기금 기탁

▲ 유영제약은 지난 10일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한 광혜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지급될 학교발전기금 기탁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 유영제약은 지난 10일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한 광혜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지급될 학교발전기금 기탁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유영제약은 지난 10일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한 광혜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지급될 학교발전기금 기탁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유영제약 이상원 회장은 충청북도 진천군 광혜원면에 위치한 광혜원고등학교에 방문하여 미래 제약인 육성을 목적으로 학교발전기금 기탁 협약을 체결했다.

장학사업 운영은 20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유영제약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유영제약은 2004년부터 매해 광혜원고등학교에 14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유영제약이 기탁한 장학금은 창의력 있는 융합형 인재가 되기 위해 성실히 노력하는 광혜원고등학교 학생 14명에게 YY성장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유영제약 사회공헌 담당자는 “학생들이 미래 제약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탁 장학금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유영제약은 ESG 경영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미래 제약인 육성을 위한 인재발굴 및 장학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영제약은 지난달 5일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인재육성 장학금 협약식을 진행한 바 있다.


◇HK이노엔 케이캡, 멕시코 허가로 중남미 시장 진출

▲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멕시코 보건부(COFEPRIS)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말했다. 
▲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멕시코 보건부(COFEPRIS)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말했다. 

HK이노엔(HK inno.N)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중남미 의약품 시장 규모 2위인 멕시코에서 허가를 받고 중남미 시장 데뷔의 포문을 열었다.

중남미 의약품 시장 규모 1위인 브라질에서는 기술수출을, 2위인 멕시코에서는 품목허가 성과를 낳은 케이캡은 두 국가 합산 40조원이 넘는 중남미 대형 시장에서 위식도역류질환 대표 치료제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멕시코 보건부(COFEPRIS)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말했다. 

HK이노엔은 2018년 멕시코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1위 제약사인 ‘라보라토리어스 카르놋(Laboratorios Carnot)’과 중남미 17개국을 대상으로 케이캡정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멕시코 현지에서 허가 승인된 적응증은 총 4개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양의 치료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이다. 현지에서 제품명은 ‘KI-CAB(키캡)’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는 2019년 처음 출시된 케이캡정은 중국, 미국 등 세계 대형 위식도역류질환 시장뿐만 아니라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18개국 및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만 35개 국가에 진출해있다. 

케이캡은 현재도 해외 각국에서 허가 심사를 밟고 있어 앞으로도 국산신약의 글로벌 무대 데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중남미 시장규모 2위인 멕시코에서 허가를 받으면서 케이캡이 중남미 무대에서 국산신약의 가치를 더욱 발산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유럽, 중동까지 진출 무대를 더욱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사측에 따르면, 케이캡이 허가를 받은 멕시코는 인구 고령화 속도가 빠르고 비만율이 전체 인구의 72%를 차지하고 있어 케이캡과 같은 소화성궤양용제 등을 포함해 각종 대사질환 치료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중남미 제약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브라질이 226억5,800만 달러(한화 약 29조원)로 중남미에서 가장 크고, 멕시코는 105억7,100만 달러(한화 약 13조원)로 중남미에서 2위, 세계 15위를 차지하고 있다. 

케이캡은 중남미 시장규모 1, 2위 국가에 모두 진출함으로써 중남미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큰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0년 멕시코 내 의약품 판매액 중 ‘소화기계 약품’이 세번째로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현지에서 P-CAB계열 제품 중 처음 등장하는 케이캡이 빠르게 시장을 점령할 것으로 기대된다.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은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국내에서 2022년 연간 총 1252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면서, 3년 연속 시장 1위를 달성했다. 

복용 후 최단 30분내로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고 6개월까지 장기 복용 시에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해외에는 35개 국가에 진출했으며 중국에 이어 필리핀에서도 출시됐다. 이 밖에 허가 승인된 국가는 4개국(몽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멕시코), 허가 심사 중이거나 및 준비 중인 국가는 베트남 등 26개국, 현지 개발 중인 국가는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3개국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