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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빅스, 일관성 있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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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빅스, 일관성 있는 효과
  • 의약뉴스
  • 승인 2002.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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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신데라보의 항혈소판제 "플라빅스"의 전세계적인 대규모 임상시험인 CURE와 CAPRIE 연구결과, 환자의 위험도 수위와 관계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있게 허혈성질환의 발생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나타났다.

아스피린을 표준 치료제로 투여한 CURE 연구에 따르면, 플라빅스가 위험도가 각기 다른 환자 군에서 모두 일관되게 ST-분절 비상승성 급성관상동맥증후군 (불안정성 협심증 또는 비Q파 심근경색)의 상대적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미국 심장협회 (American Heart Association)의 공식 저널인 Circulation지에 "다양한 위험도 군에서 ST-분절 비상승성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 대한 clopidogrel의 이점" 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었다.

이 논문에 따르면, TIMI-위험도 점수 층별화법 (TIMI: Thrombosis In Myocardial Infarction)을 이용하여 아스피린을 포함한 표준 치료제에 플라빅스를 추가로 투여하였을 때 상대 위험도 감소율이 저위험군에서 29%, 중등도위험군에서 15%, 그리고 고위험군에서 27%로 각각 나타났다.

CURE 연구에서는 불안정성 협심증(심장 관련성 흉통) 또는 비Q파 심근경색(심장발작)으로 입원한 환자들에게 아스피린을 포함한 표준 치료제에 플라빅스 또는 위약을 1년간 투여하였다. 이 연구에서, primary composite outcome이 심근경색, 뇌졸증 또는 심혈관계 원인으로 인한 사망이었으며, co-primary composite outcome은 심근경색, 뇌졸증, 심혈관계 원인으로 인한 사망 또는 불응성 허혈이었다.

한편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2001년 8월 호)에 발표된 CURE 연구에서도 역시 아스피린을 포함한 표준 치료제에 위약을 추가로 투여한 환자군에 비해 초기에 플라빅스를 투여한 후 1년 동안 지속적으로 투여하였을 때, 불안정성 협심증 또는 비Q파 심근경색 환자의 composite endpoint (심근경색, 뇌졸증, 심혈관계 질환에 의한 사망)의 위험도를 20% 감소시켰다. (p=0.00009). 또한 co-primary combined endpoint (심근경색, 뇌졸증, 심혈관계 질환에 의한 사망 또는 불응성 허혈)의 상대위험도를 14% 감소시켰다.
(p=0.0005).

The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지는 "죽상혈전증 환자에서의 급성 심근경색 예방에 있어서 clopidogrel과 아스피린의 효능 비교"라는 제목의 CAPRIE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플라빅스가 죽상 혈전증을 앓고 있는 각기 다른 위험도의 환자군에서 모두 급성 심근경색의 발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심근경색 및 뇌졸증 또는 말초성 동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3년 동안 플라빅스 또는 아스피린을 투여하였을 때, primary composite outcome은 심근경색, 뇌졸증 또는 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었다.

또한 The Lancet지에 게재된 CAPRIE 연구에서는 플라빅스를 3년 동안 투여하였을 때 심근경색, 뇌졸증 또는 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발생에 대한 상대 위험도가 아스피린을 투여했을 때에 비해 8.7% 감소했다고 보고되었다. (p=0.043)

The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지에 발표된 이 분석 결과는 전반적으로 플라빅스 투여 시, 급성 심근경색 발생에 대한 상대 위험도가 19.2%임을 입증해 주었다. CAPRIE 연구에서 위험 인자 수에 근거하여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들을 분류했을 때, 위험도 정도와는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위험도 감소율은 유사하였다. 그러나, 질환 발생률에 있어서의 절대적 차이는 위험인자가 5가지 이상인 환자군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CAPRIE 연구 분석의 저자이자 하버드 의과대학 의학부 교수인 Christopher P. Cannon은 "플라빅스가 급성 심근경색에 대한 고위험도 환자들에서 아스피린보다 더 큰 상대적 이점을 가질 것이라는 가설과는 달리, 저위험도 또는 고위험도 환자군에서 모두 유사한 상대적 이점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hermit@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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