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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6 06:02 (금)
비대면 진료 업계 “약업계-정부 논의, 손꼽아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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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업계 “약업계-정부 논의, 손꼽아 기다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2.04 05: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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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ㆍ복지부, 약정협의체 가동 급물살... “산업계도 현장 상황 알릴 것”

[의약뉴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보건복지부와 대화에 나선다면 제1 안건으로 비대면 진료를 선정하겠다고 밝히자 관련 플랫폼 업계에서도 환영의 뜻을 전했다.

▲ 약사회가 약정협의체 현안으로 비대면 진료를 꼽자 플랫폼 업계에서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 약사회가 약정협의체 현안으로 비대면 진료를 꼽자 플랫폼 업계에서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약정협의체를 통해 비대면 진료가 공론화되기를 기다려왔으며, 성사된다면 업계에서도 현장의 상황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복지부가  필수 의료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의료계와 의정협의체를 가동하자 약사회도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복지부는 약사회와도 약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약정협의체를 가동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 대화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특히 약사회는 약정협의체의 최우선 과제로 비대면 진료 과정 중 약 전달 문제를 다루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약사회가 정부와 비대면 진료를 약정협의체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도 반색하고 있다.

정부와 약업계의 소통 부재로 비대면 진료 법제화 이후 환자에게 약을 전달할 방법이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은 만큼, 약사사회와 정부가 협의 과정에서 약 배달에 관한 밑그림을 그릴 필요가 있다는 것.

원격의료산업협의회 장지호 공동 회장은 “약사회가 정부와 비대면 진료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는 것은 업계에서도 손꼽아 기다리던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따른 새로운 약 전달 체계는 충분한 사회적 합의에 기반해 수립해야 한다”며 “약정협의체를 통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산업계에서도 약 전달과 관련한 현장의 소리를 전하겠다”며 “이를 통해 약사회가 정부와 약 전달 방식을 논의하는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가 약사사회의 움직임에 호의적인 반응을 내놓은 것은 비대면 진료와 관련된 지형에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약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약사사회와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은 소송전을 이어오며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그러나 최근 비대면 진료 법제화 과정에서 지형도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진행하려면 전문가 단체들의 의견 반영을 반영해야 한다”며 “이에 비대면 진료에 호의적인 정치권에서도 약사사회의 의견을 필수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언급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대면 진료 업체들이 약사사회와 적대적 관계가 아니라 공생적 관계로 가고자 하는 의지가 보인다”며 “정부와 전문가 단체의 대화 방향에 따라 정책의 틀이 결정되기 때문에 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우호적인 관계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쌓으려는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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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약 2023-02-07 10:43:44
혹시 약사협회도 의사협회에 권리금 주고 노예계약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