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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9-10 00:39 (화)
서울대병원, 세계 최단시간 항균제 감수성 검사 기술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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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세계 최단시간 항균제 감수성 검사 기술 개발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7.2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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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세계 최단시간 항균제 감수성 검사 기술 개발

▲ (왼쪽부터) 박완범 교수, 김택수 교수, 김인호 교수, 권성훈 교수.
▲ (왼쪽부터) 박완범 교수, 김택수 교수, 김인호 교수, 권성훈 교수.

최근 서울대병원ㆍ서울대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항균제 감수성 검사 기술이 세계 최고 학술지 ‘네이처(Nature, IF;50.5)’에 소개됐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2~3일이 걸리는 검사를 반나절 만에 완료할 수 있어 신속한 패혈증 치료를 가능케 할 것이란 평가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박완범 교수ㆍ진단검사의학과 김택수 교수ㆍ혈액종양내과 김인호 교수와 서울대 전기공학부 권성훈 교수는 퀀타매트릭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초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uRAST)’ 기술이 기존 방법 대비 검사 시간을 평균 48시간 단축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패혈증은 병원균의 감염으로 인해 전신에 염증 반응을 나타내는 질환으로, 매시간 사망률이 약 9%씩 빠르게 증가하여 10명 중 2~5명은 사망에 이른다.

치료를 위해선 최적의 항균제를 신속하게 처방받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오랜 시간이 걸리는 항균제 감수성 검사를 받아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항균제 감수성 검사를 위해선 먼저 36~48시간의 ‘사전 배양(혈액 배양+순수 배양)’을 통해 충분한 수의 병원균을 확보해야 한다.

다음으로 24~36시간의 ‘병원균 동정 및 항균제 감수성 검사’를 통해 병원균의 종류를 파악하고 효과적인 항균제를 찾는다.

특히 사전 배양 초기 단계인 ‘혈액 배양’은 병원균의 성장 속도에 따라 최소 1일부터 최대 7일까지도 소요될 수 있어서, 이 단계를 단축하는 것이 패혈증 예후 개선을 위한 중요한 기술적 도전과제였다.

연구팀이 개발한 uRAST는 혈액 배양 단계를 생략한 대신, 합성나노입자를 투여해 혈액 속에서 병원균을 직접 분리하는 세계 최초의 ‘초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기술이다.

이 합성나노입자는 선천 면역물질로 코팅돼 있어서 병원균의 공통된 분자구조를 인식해 광범위한 종류의 병원균에 달라붙을 수 있다.

이후 자석을 이용해 이 나노입자만 걸러내면 60분 이내로 혈액 속 병원균의 대부분을 얻을 수 있다.

그다음 6시간의 신속 배양을 통해 감수성 검사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병원균 확보가 가능해, 최소 36시간이 걸렸던 사전 배양 시간을 단축하고 신속한 후속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연구팀은 배양 이후 실시하는 병원균 동정 및 항균제 감수성 검사 과정에서 퀀타매트릭스의 신속 병원균 동정(QmapID)과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dRAST)를 도입해 최소 24시간이 걸렸던 기존 소요시간을 6시간까지 단축했다.

패혈증 감염 의심 환자 19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uRAST는 10mL의 전혈만으로 모든 검사를 ‘13시간 이내’ 완료해, 기존 장비 대비 검사 시간이 크게 개선되어 평균 약 48시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입증된 가장 빠른 속도의 항균제 감수성 검사 기술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표준 검사방법과 비교했을 때, uRAST는 병원균 동정 단계에서 100% 일치하는 수준으로 균 식별이 가능했으며, 감수성 검사의 CA(범주적 정확도, Categorical Agreement)는 FDA 기준을 충족하는 94.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uRAST가 신속할 뿐 아니라 표준 방법과 유사한 수준의 높은 정확도를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완범 교수는 “항균제 감수성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 최적 항균제를 적기에 투여받지 못해 안타깝게도 사망하는 환자들이 종종 발생한다”며 “초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가 가능한 uRAST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나아가 패혈증 치료의 혁신을 가져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택수 교수는 “채혈 후 빠른 시간안에 필요한 모든 진단 검사 과정을 통합한 uRAST 기술은 패혈증 진단에 있어 획기적인 발전”이라며, “uRAST가 신속하게 병원균의 종류를 파악하고 효과적인 항균제를 찾는 신의료기술로 활용되어 패혈증 환자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협, 환산지수 차등 적용 결정 철회 요구
대한의사협회(회장 임현택)이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2025년도 병원ㆍ의원 환산지수’ 결정에 유감을 표하면서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 적용 결정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건정심은 이번에 의원급 환산지수를 0.5% 인상하고 초ㆍ재진료도 4% 올렸다. 의료계는 행위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 적용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대했다.

의협은 지난 수가협상에서도 환산지수 차등 적용에 반대하다 협상 결렬을 선택하기도 했다.

의협은 “사상 초유의 기형적 환산지수 적용으로 의원급 의료기관 혼란과 어려움이 가중되고 외과계 의원 타격은 더 심각하다”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무소불위 불통 정부에 저항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정부가 진정 필수의료를 살릴 의지가 있다면 별도 재정을 투입해 저평가된 유형 수가를 인상해야 한다”며 “정부는 ‘환산지수 쪼개기’라는 불법적인 방식으로 진찰료 일부 수가만 인상하면서 외과계 죽이기에 앞장서고 저수가로 허덕이는 일차 의료기관을 또다시 짓밟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명분도 없는 돌려막기식 수가 결정을 강행하면 필수의료는 물론 일차의료까지 망가뜨리는 재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그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경고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 뇌전증 국제학회서 최우수 구연상 수상

▲ 김헌민 교수(왼쪽)과 조재소 교수.
▲ 김헌민 교수(왼쪽)과 조재소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신경분과 빅데이터/AI 연구실 김헌민ㆍ조재소 교수팀(김영호 전임의)이 최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대한뇌전증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 및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팀은 ‘뇌전증 환자 뇌파 및 MRI 판독문을 자동 구조화하는 프로세스 개발’로 최우수 구연상을 ‘소아뇌전증 환자에서 유전진단율 및 진단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연구’로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포스터상은 소아 뇌전증 환자의 유전 진단률 향상을 위해 ‘염색체 마이크로 어레이검사(Chromosomal MicroArray, CMA)’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을 활용한 연구다.

연구 총책임자 김헌민 교수는 “국제학술대회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신경분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뇌 MRI 판독문을 자동 구조화한 연구는 그동안 연구진이 직접 분류했던 어려움을 해결하여 뇌전증 연구의 효율성과 진단율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재소 교수는 “CMA와 NGS를 활용하면 소아 뇌전증을 높은 확률로 진단할 수 있고, 유전자 유형에 따라 맞춤형 약물치료, 유전상담 등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며 “여러 기관의 지원으로 수행한 뇌전증 연구를 통해 소아 뇌전증의 진단 확률을 높이고 실질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재소 교수는 국제뇌전증퇴지연맹 저널(Epilepsia) 등 지난 1년간 SCI 및 SCI(E)에 다수의 논문을 수록해 2024년 제56회 대한소아신경학회 학술대회에서 최다(多)논문상도 수상했다.


◇심방세동 합병증 뇌졸중 예방에 흉강경 클립 폐색술 효과 입증

▲ (왼쪽부터) 정동섭 교수, 임석경 교수, 김주현 교수, 김성목 교수.
▲ (왼쪽부터) 정동섭 교수, 임석경 교수, 김주현 교수, 김성목 교수.

심방세동의 치명적 합병증인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법이 한 단계 발전했다.

‘좌심방이’를 절제하는 기존 방법 대신 보다 흉강경을 통해 클립을 이용하여 좌심방이 입구를 막는 간편한 좌심방이폐색술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미국흉부외과학회지(The Annals of Thoracic Surgery, IF=4.6)’ 최근호에 실렸다.

좌심방이는 좌심방 옆에 붙어 있는 귀처럼 생긴 조직을 말한다. 심방세동 환자에서 흔히 혈전이 생기는 곳으로, 잘라내더라도 심장 기능에 특별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

심방세동 환자는 일반인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5배나 높고, 특히 심방세동 환자의 색전성 뇌졸중의 90% 이상이 좌심방이에서 비롯된다.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정동섭ㆍ임석경 교수, 건강의학본부 김주현 교수, 영상의학과 김성목 교수 연구팀은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의 위험성 감소에 수술인 좌심방이 절제술보다 클립을 이용한 흉강경하 좌심방이폐색술이 더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2년 2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흉강경으로 부정맥 수술 치료를 받은 환자 305명을 대상으로 방법에 따른 차이를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의 평균 나이는 56.8세로, 두 집단 간 차이가 없도록 성향 점수를 보정하여 206명은 기존처럼 좌심방이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고, 나머지 90명은 좌심방이 입구를 클립으로 막는 폐색술을 시행했다.

그 결과, 두 집단 모두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은 없었고, 좌심방이 수술의 성공 기준으로 삼는 폐쇄율을 비교했을 때 폐색술이 95.6%로 절제술(83%)보다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좌심방이의 잔존 조직 길이가 폐색술을 한 경우 2.9mm로 절제술 5.3mm 보다 훨씬 짧았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좌심방이 절제술의 경우 심장의 일부를 직접 잘라내기 때문에 출혈의 위험이 있고 좌심방이 크기가 너무 커진 경우 완전하게 절제하지 못해 잔존 조직이 남는 경우가 있다.

정동섭 교수는 “클립을 이용한 흉강경하 좌심방이폐색술이 안전성뿐 아니라 좌심방이 폐쇄 및 좌심방이 조직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입증됐다”며 “수술로 경우 심장을 직접 잘라내는 부담, 출혈 위험 등이 있었던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걱정을 덜어드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휴스파인, 풍림전자와 차세대 재활ㆍ헬스케어 연구 위한 MOU

▲ 오세준 대표(우측)와 임승혁 대표가 서명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세준 대표(우측)와 임승혁 대표가 서명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휴스파인(대표 오세준)은 최근 고대의대에서 헬스케어 가전 브랜드 풍림전자와 차세대 재활ㆍ헬스케어 연구 및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휴스파인 이상헌 CTO(고대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윤범철 연구소장(고대 보건과학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풍림전자 임승혁 대표ㆍ이현석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로 양사는 휴스파인의 척추 재활 임상연구 역량과 풍림전자의 소형가전 기획 및 사업화 노하우를 연계해 차세대 재활ㆍ헬스케어의 새로운 제품의 서비스개발과 시장진출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타겟으로한 정밀 헬스케어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임승혁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휴스파인의 뛰어난 척추 재활 솔루션 기술과 풍림전자의 전자제품 개발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고객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세준 대표(고대의대 교수)는 “풍림전자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재활ㆍ헬스케어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일상생활 속에서 실질적으로 근골격계 솔루션이 될 수 있는 방안과 치료에 이바지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삼성병원 로봇수술센터 10주년 기념식 개최

▲ 강북삼성병원 로봇수술센터 10주년 기념식 개최
▲ 강북삼성병원 로봇수술센터 10주년 기념식 개최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은 24일 C관 B2층 대회의실에서 로봇수술센터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지난 10년간 과별 로봇수술 실적을 공유하고, 로봇수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강북삼성병원이 사용 중인 수술용 로봇은 다빈치 Xi 로봇으로, 갑상선암, 담낭, 유방암, 부인암, 자궁질환, 신장암, 방광암, 전립선암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하고 있다.

강북삼성병원은 타 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은 시기에 운영을 시작했지만, 총 3000여 건의 실적을 기록해 단일 유닛을 운영하는 병원 중 가장 많은 로봇 수술을 시행하는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다.

강북삼성병원 주관중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 수술 변화 흐름에 맞춰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 및 시행하는 등 질적인 성장을 통해 지속적 발전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전남대병원, 2024년 의학연구학술상 수상자 선정

▲ 전남대병원이 ‘2024년 의학연구학술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 전남대병원이 ‘2024년 의학연구학술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정신)이 ‘2024년 의학연구학술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지난 15일 의생명연구지원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의학연구학술상 시상식 및 연구발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의학연구학술상은 본원인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화순전남대병원ㆍ빛고을전남대병원ㆍ전남대어린이병원ㆍ전남대치과병원 그리고 전남대 의과대학ㆍ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고 연구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상으로, 매년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우수 의학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에 정신 병원장은 특별ㆍ내과ㆍ외과ㆍ기초ㆍ우수연구과제ㆍ젊은연구자ㆍ최다논문ㆍ우수연구원 부문 등 모두 8개 부문에서 12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수여했다.

또 기승정 의생명연구원장은 연구원들의 연구 활성화를 독려하기 위해 우수연구노트 부문을 선정해 12명에게도 상장을 전달했다.

정신 병원장은 “전남대병원을 대표하는 최고의 상인 의학연구학술상의 주인공이 된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연구중심병원 지정은 물론 미래혁신사업 발굴을 위해 다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학연구학술상 수상자
▲특별 부문= 호흡기내과 오인재 교수, 혈액종양내과 배우균 교수, 순환기내과 조재영ㆍ김민철ㆍ이승헌 교수 ▲내과 부문= 영상의학과 신상수 교수 ▲외과 부문= 이비인후과 이동훈 교수 ▲기초 부문= 류마티스내과 박기정 교수 ▲우수연구과제 부문= 핵의학과 조상건 교수 ▲젊은 연구자 부문= 안과 윤현정 교수 ▲최다 논문 부문= 순환기내과 오석 교수 ▲우수연구비 부문= 비뇨의학과 강택원 교수 

▼우수연구노트 수상자
▲최우수상= 흉부외과 성지애 연구원, 우수상= 신경과 황은솔 연구원, 이비인후과 기은지 ㆍ한수진 연구원, 흉부외과 최경순 연구원, 장려상= 이비인후과 최영미ㆍ고유승ㆍ김지원 연구원, 신경과 김지혜 연구원, K헬스사업단 최서영ㆍ박선현 연구원, 순환기내과 Ngoc Bao Ly 연구원


◇전남대병원, 장애인 국가건강검진 수검 이벤트 실시
전남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광주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장애인의 국가건강검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광주시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국가건강검진 수검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 광주공공보건의료지원단, 전남대병원 공공의료협력팀과 협력해 진행하는 이번 수검이벤트는 광주에 거주하며 행정 주소지를 둔 2024년 국가건강검진 대상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일반 건강검진 또는 암 검진 중 최소 1개 이상을 수검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총 100명을 추첨해 4만원 상당의 건강관리 선물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 신청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후 이벤트 포스터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센터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수검이벤트 게시물을 확인한 후 QR 코드를 통해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광주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지역 내 장애인들에게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알리고 자발적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을 촉진하기 위해 2024 건강검진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와 공공보건의료기관 및 검진기관 등에서 홍보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광주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장애인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21년 7월 광주시로부터 지정된 센터로 올해 7월 재지정을 받았으며,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여성장애인 모성보건사업 ▲보건의료인력ㆍ장애인ㆍ가족 교육 ▲건강검진ㆍ진료ㆍ재활 등 의료서비스 제공 등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 수해복구 성금 전달

▲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는 25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을 돕기 위해 수해복구 성금 10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는 25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을 돕기 위해 수해복구 성금 10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회장 정경호)는 25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을 돕기 위해 수해복구 성금 10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정경호 회장, 이상권 부회장, 이덕수 총무이사, 이재은 사회봉사이사와 노진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북지회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전달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북도내 각 시군지역의 수해 피해 위기가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경호 회장은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께 안타까움과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의사회 회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성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환자의 불편과 아픔을 헤아리고 나눔과 봉사로 도민과 함께하는 사회적 의료서비스 구현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고양특례시, 보건ㆍ복지ㆍ의료 통합지원 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한창훈)은 25일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와 보건ㆍ복지ㆍ의료 통합지원 서비스 업무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일산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창훈 일산병원장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계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사회 돌봄공백 해소 및 의료와 복지 통합지원 강화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는 지역의 질병 퇴원자들의 지역사회 내 건강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고 질병의 고착화 등으로 확대 될 수 있는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두 기관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먼저 일산병원은 지역사회 퇴원환자의 연속적 건강관리와 사회복귀를 위해 영역별 케어플랜을 수립하고, 퇴원 후 연계가 필요한 대상자를 고양시로 연계한다.

또 고양시는 일산병원에서 의뢰한 대상자(퇴원환자)에 대해 복지서비스 제공 및 건강관리 지원에 협력하고, 지역사회 연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일산병원은 고양시가 의뢰한 재가 의료급여 사업 대상자에 대해 필요도 평가, 케어플랜수립, 모니터링, 종결 결정 등의 지원을 하게 되며, 고양시가 의뢰한 퇴원환자 건강관리에 관한 자문 및 교육을 제공해 지역사회 보건인력 역량 강화를 도모하게 된다.

한창훈 병원장은 “일산병원은 고양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그간 지역 내 의료기관, 보건소 및 복지기관 등과 필수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의료 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고양특례시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의료와 돌봄 통합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평원, 2023년 4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 공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5일 ‘2023년 4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를 심평원 누리집 및 모바일 앱(건강e음)을 통해 공개했다.

심평원은 중환자실의 수준을 높이고 병원 간 의료의 질 격차를 줄이기 위해 2014년부터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를 도입했으며, 이번에 공개한 4차 평가는 303기관(상급종합병원 45기관, 종합병원 258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의 진료분에 대해 실시했다.

평가 결과, 종합점수 전체 평균은 68.5점이며, 상급종합병원이 95.3점, 종합병원이 63.8점으로 종별 편차를 보이고 있다.

종합점수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한 결과, 1~2등급은 137기관(1등급 68기관, 2등급 69기관)으로 전국 모든 권역에 분포해 있다.

특히 이번 4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는 ‘중환자실 사망률’을 모니터링 지표에서 평가지표로 도입한 것이 가장 핵심이다. 중환자실 사망률은 중환자실에서 퇴실한 환자 중 중환자실에서 사망한 환자 비율을 구한 것이다. 

다만 ‘중환자실에서 퇴실한 환자’에서 이식을 전제로 뇌사판정위원회에서 뇌사판정을 받은 경우, 평가 종료 시점에 계속 입실 중인 환자, 연명의료중단등결정 이행서 작성 환자 등은 제외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중환자실 실제 사망자 수와 예측 사망자 수로 중환자실 표준화 사망비를 산출하고, 95% 신뢰구간을 적용하여 3개 그룹(AㆍBㆍC)으로 구분했다. 

A그룹은 표준화 사망비가 낮은 기관이며, B그룹은 표준화 사망비가 평균수준인 기관이다. C그룹은 표준화 사망비가 높은 기관이다. 그 결과 A그룹 44기관, B그룹 180기관, C그룹 79기관의 결과를 보였다.

종별로 보면 전체 45개 상급종합병원의 A그룹 비율은 60%(27개), B그룹은 37.8%(17개), C그룹은 2.2%(1개)였다. 

종합병원은 258개 중 A그룹 비율이 6.6%(17개), B그룹 비율은 63.2%(163개), C그룹은 30.2%(78개)였다.

예측사망률 대비 실제 사망률을 보면 상급종합병원의 평균 예측 사망률은 11.9이며, 실제 사망률은 6.5로 예측 대비 실제 사망이 낮았다. 

반대로 종합병원의 평균 예측 사망률은 8.0이나, 실제 사망률은 13.1로 예측 사망률 대비 실제 사망이 더 높았다.

지역별로보면 종합병원 이상급 의료기관의 중환자실 사망률 A그룹 기관비율은 서울권이 31.8%로 가장 높았다. 

경기권은 27.3%였으며, 그 뒤를 경상권 20.5%가 이었다. 전라권과 충청, 강원, 제주권은 한 자리수 비율이었다.

표준화 사망비가 평균인 B그룹 비율의 경우 경기원이 31.1%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경상권 26.1%, 서울 13.3%, 전라 12.2%, 충청 11.1%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평가 지표로 처음 도입된 점 등을 감안하여 국가 단위(종별, 지역별) 결과만 공개하고, 추후 단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구조영역 평가 지표를 보면, 중환자실 의료 질과 밀접하게 연관된 전담전문의 및 간호사 인력과 중환자실 전문장비 및 시설 관련 지표 결과가 이전 평가 대비 향상됐다.

‘전담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는 0.2병상(22.2→ 22.0) 감소하여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상급종합병원은 45기관 모두 전담전문의가 배치되어 있는 반면, 종합병원은 258기관 중 97기관(37.6%)만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는 0.11병상(1.03 → 0.92) 감소하여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중환자실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 여부’ 는 중증환자 치료에 필요한 장비 및 시설 6종 구비 여부를 평가하는 지표로 0.1개(4.2개 → 4.3개)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은 45기관 모두 6종의 전문장비 및 시설을 구비하고 있었으나, 종합병원은 평균 4.1개를 구비했다.

과정영역 평가 지표를 보면, ‘중환자실 감염관리 활동 여부’는 적극적인 감염관리 활동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의 감염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4차 평가에 신규 도입된 지표로 288기관(95.0%)이 수행했다.

심평원 전미주 평가운영실장은 “인구 고령화, 만성 감염병 대규모 확산 등을 대비해 중증 환자의 치료를 지속적이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중환자실 수준을 높여야 한다”며 “병원 간 격차를 줄여 많은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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