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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 GLP-1 유사체 당뇨ㆍ비만치료제 덕에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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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 GLP-1 유사체 당뇨ㆍ비만치료제 덕에 호실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2.02 2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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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ㆍ이익 두 자릿수 성장...공급 능력 높이는 중

[의약뉴스] 덴마크 제약기업 노보 노디스크가 지난해 GLP-1(Glucagon-Like Peptide 1) 유사체 계열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를 통해 탄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 노보 노디스크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고정환율 기준 13~1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 노보 노디스크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고정환율 기준 13~1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작년 한 해 순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16% 증가한 1769억5400만 덴마크크로네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48억900만 크로네로 전년 대비 28% 증가, 고정환율 기준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555억2500만 크로네로 전년보다 16% 증가, 희석 주당순이익은 24.44크로네로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지난해 노보 노디스크의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 사업 매출은 1564억1200만 크로네로 2021년보다 29% 증가했다.

이는 주로 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 매출이 전년보다 56%가량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전체 인슐린 제품 매출은 전년보다 5% 줄었다.

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 가운데 오젬픽(Ozempic) 매출은 597억5000만 크로네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고 경구용 치료제 라이벨서스(Rybelsus) 매출은 112억9900만 크로네로 전년보다 134% 급증했다.

또한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Wegovy) 매출이 61억8800만 크로네로 전년 대비 346% 폭증했고 삭센다(Saxenda) 매출은 106억7600만 크로네로 전년보다 52% 증가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희귀질환 사업 매출은 205억4200만 크로네로 전년보다 7% 늘었다.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해 비만 치료제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인해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제품 공급 부족 문제를 겪은 바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보 노디스크는 제품 공급 역량을 확대하는데 계속 투자하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올 한 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고정환율 기준 13~19%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덴마크크로네 보고 기준 성장률은 고정환율 기준보다 4~5%포인트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보 노디스크의 라르스 프루에르가르드 예르겐센 CEO는 “우리는 혁신적인 GLP-1 기반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 덕분에 2022년에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뤄내 매우 만족하고 있다"면서 "이제 3600만 명 이상의 당뇨병 환자들이 자사의 치료제로 혜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전략적 포부를 위해 계속해서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2023년에도 강력한 상업적 실행에 초점을 맞추고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을 확장 및 발전시키면서 현재 및 미래 포트폴리오를 위한 생산능력 확대에 크게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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