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8 20:12 (금)
김자호 "이번주 안으로 권태정 고발" 강경
상태바
김자호 "이번주 안으로 권태정 고발" 강경
  • 의약뉴스
  • 승인 2006.05.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00만원 사용처 검찰 조사로 밝힐 수 있다"
김자호 약사가 이번 주 안으로 권태정 서울시약사회장을 공금횡령으로 고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초구에 사무실을 둔 변호사를 선임해 권 회장의 명예훼손과는 별도로 고발하겠다고 결정한 것.

김 약사는 1일 대한약사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금횡령 부분에 자료가 완벽하진 않지만, 변호사와 상담을 통해 언론에 공개된 기사내용만으로 조사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말했다.

룡천성금으로 모인 4,500만원 중 대한약사회로 보내지 않은 2,500만원의 사용처가 영수증 처리되지 않아 검찰조사로 밝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그는 이번 일로 약사회 전반에 잘못된 선례를 바로 잡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약사는 “지부장 한명의 권한이 크고, 약사회의 감사기능이 전무하다”면서 “이번일을 계기로 일반회원 약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 차기 집행부의 본보기로 삼겠다”고 주장했다.

김약사는 룡천성금 명예훼손건과 관련된 향후 대책으로 ▲김자호 약사를 대약집행부의 끄나플로 몰아 간 권태정 약사에 대해 명예훼손 고소 검토 ▲인터넷 신문 김자호 약사 관련기사의 악의적 댓글을 쓴 사람 명예훼손 고소 검토 ▲룡천성금 공금횡령 수사결과에 따라 서울지부외 나머지 15개지부와 대한약사회에 대한 룡천성금 고발여부 결정 ▲약사공론 18억 적자 고발 고려 등을 제시했다.

권 회장에 대한 명예훼손은 검찰조사로 명확히 밝히고, 악의적 댓글은 명예훼손죄가 성립하고 역추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15개지부와 대약의 룡천성금건과 관련된 고발은 서울지부의 수사결과에 따라 진행하고, 약사공론 문제는 시간의 경과와 책임소재 불분명으로 소송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지만 회계부정과 공금횡령으로 고발한다는 것.

그는 “내년에 지부장과 대약 이사급 이상 간부직 약국의 증거자료를 수집해 카운터 문제가 적발될 경우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 약사와 대약의 배후설에 관해 김 약사는 “대한약사회의 배후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이번 공금횡령 고발은 떳떳하고 자의적인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김 약사는 대약집행부와 관련이 없다는 증거로 2003년부터 기성약사회를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모임인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약국이사로 활동하며 약사회와 마찰을 빚어 왔다는 이유를 들었다.

또 2005년6월에서 8월까지 대약 약사신문고 게시판에 약사공론적자와 서울시약룡천성금을 같은 비중으로 글을 올리고, 약사공론적자 문제로 대약 하영환 약국이사와 신현창 사무총장 등과 마찰을 빚었다는 것.

그리고 약사공론과 룡천성금건으로 대약의 답변이 불성실해 장동헌 정보통신이사에게 대약홈페이지를 폐쇄할 것을 건의하고, 약사공론과 룡천성금에 관한 고급 자료를 게시판을 통해 공개 요청해 익명의 약사로부터 받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권 회장이 밝힌바 있는 강남의 한 일식집에서 이뤄진 자리에 대해서는 “오해를 푸는 과정에서 말이 나온 것”이라며 “권 회장의 오해”라고 일축했다. 다음은 김약사의 성명서 내용이다.

-성 명 서-

북한 룡천주민을 돕기 위해 걷은 성금을 약권대책비로 사용한다는 것은 절차와 법률을 떠나 도덕적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약사회무를 보기 위한 회비가 부족하다면 회원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 후 약사회비를 인상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대한약사회의 회무에 대해 일반회원이 궁금증을 가지고 문제제기를 하였으나 집행부는 이에 대해 알려줄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수방관만 하다가 대한약사회 부회장이 일반회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약사회 사상초유의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이는 공포분위기를 조성하여 집행부의 비리를 숨기고 일반회원의 언로를 차단하려는 공포정치이다.

사단법인 대한약사회의 진정한 주인은 회비를 내는 일반회원이다.

일반회원이 위임해준 권력을 마치 자신의 권력에서 오해하는 일부 임원들에게 대한약사회의 주인이 누구인지 가르치기 위해 우리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참된 약사회[http://cafe.daun.net/Bestpharm] 회장 김자호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