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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45개 저소득 국가에 전제품 비영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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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45개 저소득 국가에 전제품 비영리 제공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1.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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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협정 크게 확대...모든 특허ㆍ비특허 의약품 포함

[의약뉴스] 미국 제약기업 화이자가 전 세계 저소득 국가 45개국에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를 비영리로 제공하기로 했다.

화이자는 17일(현지시각) 저소득 국가 45개국에 거주하는 12억 인구의 건강 향상을 위해서 비영리 기반으로 전체 의약품 및 백신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로 건강 형평성 향상을 위한 협정(An Accord for a Healthier World)에 대한 약속을 크게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 화이자는 작년 5월 출범한 건강 형평성 향상을 위한 협정을 확대해 특허 및 비특허 의약품과 백신 500개를 저소득 국가 45개국에 비영리로 제공할 계획이다.
▲ 화이자는 작년 5월 출범한 건강 형평성 향상을 위한 협정을 확대해 특허 및 비특허 의약품과 백신 500개를 저소득 국가에 비영리로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화이자는 작년 5월에 많은 저소득 국가와 나머지 국가 사이에 존재하는 건강 불공평을 크게 줄이는데 초점을 맞춘 건강 형평성 향상을 위한 협정을 출범했다.

초기에는 미국 또는 유럽연합에서 사용 가능한 특허 의약품과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약속했지만 이러한 국가의 질병 부담과 미충족 환자 수요에 더 잘 부합하기 위해 이제는 비특허 제품을 포함시켜 제공하는 제품의 수를 23개에서 약 500개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협정 포트폴리오에는 현재 저소득 국가가 직면하는 가장 큰 감염 및 비감염 질병 위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특허 및 비특허 의약품과 백신이 모두 포함된다. 여기에는 협정 국가에서 매년 100만 여건의 신규 암 사례를 치료할 가능성이 있는 항암화학요법제와 경구 암 치료제도 들어있다.

또한 항생제 내성과 관련해 증가하는 이환율, 사망률, 비용을 해결하고 매년 병원과 지역사회 보건 클리닉에서 세균 감염의 결과로 인해 발생하는 약 150만 명의 사망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광범위한 항생제가 포함된다. 화이자는 향후 새로운 의약품과 백신을 출시하는 대로 비영리 협정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우리의 희망은 국가 정부에 힘을 실어주고 그들 및 다른 다부문 파트너와 함께 솔루션을 공동으로 만들어 더 나은 건강을 위해 시스템 수준 장벽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협정 출범 후 수개월 동안 지도자들로부터 의미 있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위해 일관된 고품질 제품에 대한 광범위한 즉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제품 확장이 접근성을 제한하거나 막는 장애물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려는 지속적인 노력과 결합되면서 모든 사람이 더 오래 건강하게 사는데 필요한 의약품과 백신에 접근할 수 있는 세상을 향한 비전을 신속하게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작년 5월에 협정 출범 이후 의약품 및 백신 공급과 의료시스템 강화를 통해 전 세계 건강 형평성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목표를 향해 계속 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 르완다는 특정 암, 전염병, 염증질환 치료를 위한 화이자의 의약품 및 백신 9개를 이미 전달받았다.

화이자는 르완다 보건부와 협력해 전문 의료 교육 및 훈련을 제공해왔으며 지난 11월에는 첫 글로벌 보건팀을 배치해 장기 공급망 최적화 기회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화이자는 말라위, 가나, 세네갈 보건부와 기타 여러 협정 국가와 협력해 의료시스템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의료 수요와 기회를 더 잘 이해하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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