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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6 16:37 (금)
아스트라제네카, 백혈병 치료제 루목시티 美 시장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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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혈병 치료제 루목시티 美 시장 철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1.16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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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조한 제품 매출 때문...올 8월부터 유통 중단

[의약뉴스] 아스트라제네카가 희귀 혈액암 치료제 루목시티(Lumoxiti, moxetumomab pasudotox)의 미국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 털세포백혈병 치료제 루목시티 판매를 영구 중단하기로 했다.
▲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 털세포백혈병 치료제 루목시티 판매를 영구 중단하기로 했다.

외신 보도에 의하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의료인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2023년 7월부터 미국에서 루목시티 판매를 영구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오는 8월부터 유통을 중단해야 한다고 유통업체에 전할 것이며 반환을 요청할 예정이다.

루목시티는 2018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재발성 또는 불응성 털세포백혈병 치료제로 승인됐다. 퓨린 뉴클레오시드 유사체를 포함해 최소 두 가지 전신요법을 받은 환자의 치료 용도로 허가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시장에서 루목시티 철수가 제품 안전성 또는 효능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FDA 승인 이후 루목시티의 임상 활용도가 매우 낮았던 이유로 다른 치료 옵션의 존재, 투여 복잡성, 독성 예방 및 안전성 모니터링의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미국 의사들은 루목시티를 사용해 신규 환자 치료를 시작할 수 없게 된다. 현재 루목시티로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의 경우 6사이클의 치료를 완료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갖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21년에 유럽에서도 상업적 이유로 루목시티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유럽 집행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요청에 따라 루목시티의 판매 허가를 철회했다.

이전에 아스트라제네카는 프랑스 이네이트 파마와 루목시티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었는데 이네이트는 예상했던 것보다 낮은 제품 매출 때문에 미국과 유럽에서 루목시티 상용화 권리를 아스트라제네카에게 반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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