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허먼 멜빌식 표현을 빌리면 이런 날은 배 타고 고래사냥 나가기 딱 좋다.
마음속에는 축축한 새해 첫 달의 가랑비까지 오고 있으니.
오래된 성당에서 고해성사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런 일을 했는데 이것도 용서해 주시나요?
하나님은 사랑입니다. 용서해 주십니다.
이것으로 네 죄는 사함 받았노라.
매달린 종을 호기심에 쳐본다.
테두리의 빗방울 떨어진다.
멀리 흐릿한 십자가,
그 모습을 본다.
벗어나시오.
한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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