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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메드, 경구용 인슐린 임상 3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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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메드, 경구용 인슐린 임상 3상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1.13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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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평가변수 미충족...임상 활동 중단 가능성

[의약뉴스] 경구용 인슐린을 개발하는 이스라엘 제약사 오라메드 파마슈티컬스(Oramed Pharmaceuticals)가 임상 3상 시험에서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오라메드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경구용 인슐린의 임상 3상 시험에서 실패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 오라메드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경구용 인슐린의 임상 3상 시험에서 실패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오라메드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ORMD-0801의 효능을 평가한 임상 3상,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다기관 시험 ORA-D-013-1에서 나온 26주 차 톱라인 결과를 11일(현지시각) 공개했다.

ORA-D-013-1은 2~3가지 경구 혈당강하제로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제2형 당뇨병 환자 710명을 등록했다.

시험 결과 ORMD-0801은 위약과 비교했을 때 26주 차 당화혈색소(A1C) 수치 변화로 평가된 혈당 조절 개선에 관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했다.

또한 26주 차 공복 혈당 수치의 기준치 대비 변화를 평가하는 2차 평가변수도 충족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임상시험 도중 중대한 약물 관련 이상반응은 없었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오라메드는 제2형 당뇨병에 대한 경구용 인슐린의 임상 활동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라메드의 나다브 키드론 최고경영자는 “이전 임상시험에서 나온 긍정적인 결과를 고려할 때 오늘 결과는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임상시험의 전체 데이터가 도출되면 관련 분석과 향후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임상시험에 참가한 모든 환자, 가족, 의료전문가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나스닥에 상장된 오라메드의 주가는 76%가량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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