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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지, 암릿 인수로 희귀질환 치료제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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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지, 암릿 인수로 희귀질환 치료제 사업 강화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1.10 2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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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ㆍ유럽 판매 제품 추가...총 14억8000만 달러에 계약

[의약뉴스] 이탈리아 제약회사 키에지(Chiesi)가 아일랜드 기반의 바이오제약회사 암릿 파마(Amryt Pharma)를 인수하기로 했다.

▲ 키에지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사 암릿 파마를 인수하면서 희귀질환 포트폴리오 및 파이프라인을 보강할 계획이다.
▲ 키에지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사 암릿 파마를 인수하면서 희귀질환 포트폴리오 및 파이프라인을 보강할 계획이다.

키에지와 암릿 파마는 키에지가 희귀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를 획득, 개발, 상용화하는데 전념하고 있는 암릿을 인수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키에지와 암릿의 이사회는 이 인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으며 관련 절차는 올해 상반기 말에 완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거래 조건에 따라 키에지는 암릿의 모든 발행주식을 미국주식예탁증권(ADS) 당 14.50달러와 최대 2.50달러의 조건부가격청구권을 제공하고 매입할 예정이다.

조건부가격청구권은 암릿의 제품인 필수베즈(Filsuvez)와 관련된 특정 이정표 달성 시 지급된다. 이번 인수 규모는 최대 약 14억 8000만 달러(약 1조 8000억 원)다.

키에지의 마르코 베키아 최고경영자는 “당사는 이 거래를 통해 치료법이나 승인된 치료제가 여전히 없는 희귀질환을 앓는 사람을 위한 노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며 “암릿의 포트폴리오와 전문성 추가는 환자의 질환이 아무리 희귀하더라도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한 자사 여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암릿과 협력하길 기대한다. 암릿은 혁신적인 제품을 꾸준히 새로운 시장에 출시해 왔다"면서 "이러한 제품을 키에지 포트폴리오에 추가함으로써 이를 필요로 하는 더 많은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암릿 파마의 조 와일리 최고경영자는 “키에지가 암릿의 현재 포트폴리오와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더욱 극대화할 것이며 가장 중요하게는 전 세계에서 도움이 필요한 더 많은 환자에게 도달 수 있는 능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암릿의 필수베즈는 유럽에서 작년 6월에 생후 6개월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이영양형 및 연접부 수포성 표피박리증과 관련된 부분층 상처 치료제로 허가된 바 있다.

또한 암릿은 미국과 유럽에서 마이알렙트(Myalept/Myalepta)라는 제품명으로 발매된 지방영양장애 치료제와 경구용 말단비대증 치료제 마이캡사(Mycapssa), 미국에서 2012년에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에 허가된 적스타피드/로적스타(Juxtapid/Lojuxta)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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