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8 20:12 (금)
제약, 합성기술은 선진 제제화는 중하위
상태바
제약, 합성기술은 선진 제제화는 중하위
  • 의약뉴스
  • 승인 2006.04.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위 5개사에 연구원 25% 연구 양극화
국내 제약 경쟁력은 합성기술은 선진국 수준이지만 제제화는 중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위 5개사를 중심으로 연구인력과 자본이 집중돼 의약품연구의 양극화도 심각해지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이러한 내용의 ‘국내 의약품연구 개발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제약기술경쟁력은 합성에 있어서는 선진국과 동등한 수준인 반면에 인력과 생산설비는 중상수준, 스크리닝과 안전성평가는 중위권, 제제화 기술과 임상시험은 중하위 수준에 그치고 있다.

기초기술인 합성기술과 인력, 생산설비는 무난한 평가를 받은 반면 상품화하는 데 필요한 제제화기술과 임상시험은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은 산업적 측면에서 큰 장애가 된다는 것.

또 국내 연구 인력의 집중도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의약품 연구의 양극화 심화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역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내 의약품 연구 개발수행기업 217개(전체 연구원 3,171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위 5개사의 연구원수가 21.7%인 689명, 상위 10개사 30.6%,(970명), 상위 20개사 42.9%(1,361명)로 높은 집중도를 보이고 있다.

연구개발비 투자에서도 특정기업 중심으로 집중되고 있다. 전체 제약사의 연구개발비가 매출액 대비 4%대에 머물고 있지만 LG생명과학은 29.4%(2003년)를 투자했다.

2003년 매출액 대비 5% 이상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기업은 LG생명과학을 포함해 유한양향(5.70%), 한미약품(5.70%), 대웅제약(5.40%), 부광약품(6.04%), 종근당바이오(5.20%), 유나이티드(5.78%), 대화제약(7.14%), 조아제약(12.45%), 바이넥스(7.49%) 등 10개사에 불과하다.

매출액대비 4%이상을 투자한 제약회사는 상장회사와 코스닥 등록회사 45개사 중에서 동아제약, 중외제약 등을 포함해 16개사에 불과하다. 녹십자상아, 동화약품, 동신제약, 일성신약, 한일약품 등은 1%대와 그 이하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경쟁력과 연구개발의 불균형은 한미FTA를 포함해 제약환경을 바꿀 많은 변수에서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

의약뉴스 박현봉기자(nicebong@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