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일본 바이오제약사 펩티드림이 펩타이드 약물 접합체(Peptide Drug Conjugate, PDC) 신약 개발을 위한 제휴 계약 2건을 체결했다.
펩티드림은 27일(미국 시각) MSD(미국 머크)와 새로운 펩타이드 약물 접합체의 발굴 및 개발에 중점을 둔 새로운 다중표적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펩티드림은 MSD의 관심 표적에 대한 펩타이드 약물 접합체에 사용하기 위해서 독자적인 펩타이드 발굴 플랫폼 시스템(PDPS) 기술로 발견한 펩타이드 후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MSD는 세포독성 페이로드에 결합하는 펩타이드 후보에 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되며 이 제휴를 통해 나온 모든 제품의 개발을 담당하기로 했다.
새로운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은 2015년 4월에 다중표적 발굴 및 최적화 제휴를 체결하면서 시작된 두 기업 간의 오랜 협업을 기반으로 한다.
계약 조건에 따라 펩티드림은 MSD로부터 일정한 선불금을 받을 것이며 향후 특정 개발, 규제, 상업적 이정표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21억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또한 펩티드림은 제품 순매출에 기반을 둔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펩티드림의 패트릭 리드 CEO는 “자사의 혁신적인 PDC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 MSD와 펩타이드 약물 접합체를 발굴 및 개발하기 위한 제휴를 발표하게 기쁘다”며 “다년간의 협업을 바탕으로 MSD의 우수한 팀과 계속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펩티드림은 미국 제약기업 일라이 릴리와도 새로운 펩타이드 약물 접합체 발굴과 개발을 위한 연구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릴리와의 계약에서 펩티드림은 독점 펩타이드 발굴 플랫폼 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릴리가 선택한 관심 표적에 대한 고친화성 거대고리 펩타이드 리간드를 발굴하기로 했다.
펩티드림은 펩타이드 발굴 및 최적화 노력을 주도할 것이며 릴리는 이러한 펩타이드가 특정 세포 및 표적에 전달하게 될 페이로드의 발굴 및 최적화 노력을 주도할 예정이다. 릴리는 제휴를 통해 나온 모든 제품의 개발을 책임진다.
펩티드림과 릴리는 2013년에 처음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이후 협력관계를 오래 유지해왔으며 2016년에는 펩티드림의 PDPS 기술에 대한 비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새로운 계약 조건에 따라 펩티드림은 릴리로부터 선불금을 받을 것이며 특정 개발, 규제, 상업적 마일스톤으로 최대 12억3500만 달러와 매출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펩티드림의 리드 CEO는 “릴리와의 협업을 발표하게 돼 기쁘고 자사의 펩타이드 발굴 및 최적화 역량을 활용함으로써 릴리의 페이로드를 특정 세포 및 조직에 전달할 수 있는 펩타이드 리간드를 생성해 질병 치료를 위한 새롭고 혁신적인 PDC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길 매우 기대한다”며 “이 협업은 PDC 분야에서의 자사 노력을 기반으로 하고 혁신적인 PDC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